📕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주말 칼럼 QnA(트럼프 관세 불법 판결, 일본의 엔캐리 청산)
안녕하세요. 글로벌 최대 이슈 Q&A 시간입니다. 오늘 핵심 주제 5가지를 선정해서 Q&A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Q: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조치가 WTO 및 국내 법원에서 위법 판결된 이후, 미국이 준비 중인 대응책(대체 무역 조치)과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무역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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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연방순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IEEPA 기반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판단했으며, WTO도 미국의 232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세계무역규칙 위반이라고 판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나, 트럼프 행정부는 패소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수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기사가 나온지는 거의 한달이 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위험자산이 떨어지니 별의별 뉴스들이 다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일단 트럼프 행정부는 패소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수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에 따른 대비책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서 품목별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무역법 301조를 이용해서 새로운 조사,관세 조치, 무역법 112조에 의거한 잉여수지 조정관세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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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비관세 조치나 개별 국가와의 협상을 통한 무역 재 협상안도 거론됩니다.
시장 반응은 당연히 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이므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게 되는데, 실제로 트럼프 관세부과로 이미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투자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입니다.(브릭스, 희토류, 유럽 등등)
장기적으로 수입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수 있는데, 증시 측면에서 보게 되면 이와 같은 부담이 가중될 시에 신흥국 금융 시장에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다만 현재 증시상황과 유동성 경색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정부도 관세 영역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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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번째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Q: 최근 일본 국채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 환경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은데요. 특히 예전 대만손해보험사때처럼 일본 손해보험사들이 처한 엔 캐리 청산 리스크와 마진콜 가능성은 어떻게 분석되며, 이로 인해 매각해야 할 자산과 그 파급효과는 무엇인가요?
A: 일본 손해보험사(생명보험 포함)들은 저금리 엔화를 차입해 미국·유럽 채권 등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활발히 활용해왔습니다. JGB 금리가 급등하면 보유 채권 평가손실이 커져 마진콜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엔화 급락은 해외 차입 비용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이 경우 손실 회피를 위해 해외채권(미국채, 유럽채)과 일부 장기 국내채권(JGB) 등을 대규모 매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우리는 엔캐리트레이딩청산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보험사들이 보유한 글로벌 채권 규모는 수천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들의 대규모 매도는 세계 채권시장에 급격한 금리 상승과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자금이 해외에서 환수되면 미 국채 수요가 줄고 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 하면 엔캐리트레이딩 청산은 곧 글로벌 채권시장의 충격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환율변동성 확대의 연쇄효과가 예상됩니다.
그럼 세번째 질문입니다.
Q: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요사키 등 ‘고래’들의 매도와 공포지수 하락, 비트마인(BitMine)의 첫 배당 발표 등 최근 흐름이 채굴업체, 보유자, 거래소, 관련 ETF 등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후속영향을 미칠까요?
A: ‘부자 아빠’ 기요사키를 비롯한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고, 위에서 이야기한 엔캐리 청산을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기요사키는 일본인이니까요.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가 11까지 떨어지며 극도의 불안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추가 조정 압력을 높여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채굴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현재 비트마인의 미실현 손실은 약 6조 2천억원에 달하는 중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관련 수익으로 첫 배당(주당 $0.01)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채굴업체의 수익 개선 기대를 반영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 투기 세력의 이탈이 늘어나고, 손실 회피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장기 보유자는 저가 매수를 검토할 수 있고, 향후 회복 시 큰 수익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시장의 극심한 공포는 신규 투자 진입 문턱을 높이고 거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급변동 시점에서 거래량과 청산 규모가 급증한 것 또한 신규 진입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라고할 수 있습니다만, 거래소는 단기 거래 수수료의 수익증가와 함께 위험관리에 대한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미국 상장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는 기록적인 자금 유출(11월 누적 약 37.9억달러)이 발생했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ETF를 통한 노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반면에 솔라나나 XRP 등 대체 코인 ETF는 일부 자금 유입으로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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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