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에 "한국인 출입 금지"...독립운동가 후손 건물서도 도박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인 전용 불법 도박장이 급증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가 6일부터 이틀간 취재한 결과, ‘노인활동실(老人活动室)’이라는 간판을 내건 업소가 수십 미터 간격으로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한국인 출입을 철저히 금지한 채 슬롯머신과 마작판을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이 10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중국인 신분증 확인 후에만 출입이 가능하고, 창문을 가려 외부 시선을 차단한 채 운영된다.
이러한 불법 도박장은 중국에서 ‘노인활동실’이 도박장을 뜻하는 은어로 쓰이는 데서 유래했으며, 1990년대 중국 경기 불황 시기 젊은 층이 자조적으로 ‘노인’이라 부르며 도박에 빠진 데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