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2월 셋째주 주요소식
이번주는 미국입장에서 혼란, 한국은 설 연휴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구간이었다.
금요일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판결이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나고, 이란-미국 간의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 되면서 미국 증시는 롤러코스터 였으나, 한국 증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여러 법안들이 통과되면서 ATH를 갱신했다.
미국 매크로부터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
1️⃣ 매크로 / 경제지표
🔴 Q4 GDP 속보치 — 예상 하회 쇼크
BEA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1.4%로 직전 3분기(+4.4%)에서 급격히 둔화.
이번 발표는 당초 1월 29일 예정이었으나, 2025년 10~11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약 한 달 지연되었다.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2.5%)를 큰 폭 하회했으며, 정부 셧다운이 약 1.0%p의 성장률 차감 효과를 냈다고 BEA가 공식 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직전 트루스소셜에 "민주당 셧다운이 GDP를 최소 2포인트 가량 깎아먹었다"고 선제적으로 해명.
🔴 12월 PCE 인플레이션 — 예상 소폭 상회
12월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헤드라인 YoY +2.9%, 근원 PCE(식품·에너지 제외) YoY +3.0%를 기록.
개인소득은 MoM +0.3% (예상치 부합), 개인소비는 MoM +0.4% (예상치 +0.3% 소폭 상회)를 나타냈다.
12월 PCE MoM은 +0.4%로 전월(+0.2%) 대비 두 배 수준으로 가속, 근원 PCE도 MoM +0.4%로 전월(+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연준 목표치(2.0%)를 여전히 1.0%p 초과하는 수준이다.
2️⃣ 정치 / 정책
🔴 금주 최대 사건 — 미 대법원, IEEPA 관세 위헌 판결
미국 연방 대법원이 6대 3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IEEPA(국제긴급경제권한법) 기반 관세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IEEPA는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다수의견을 작성.
이에 트럼프가 격분했다는 뉴스들이 나왔으나, 출처가 트럼프와 사이가 안 좋은 CNN이다 보니 확인은 미지수다. 다만 트루스 소셜의 뉘앙스는 평소보다 흥분한 상태임은 분명했다.
관세에 관련해서는 한번 다룬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면,
1. IEEPA 관세는 작년에 약 $1,290억의 세수를 창출했으며, 전체 관세 수입의 과반을 차지했다. 위헌 판결로 이 세수가 사실상 무효화 되고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각 수혜주(한국 및 신흥국 주식, 미국내 월마트 및 수입 기업)들이 반등했으나, 실제로 2018년 관세 환급 소송 (가장 유명한 GSE은 2014년에 시작해서 7년 걸림) 역시 아직 대법원에 도달하지 못했다.
2. 또한 미국이 주장하는 관세로 인한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는, 실제 데이터 상으로 적자 개선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데이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으나 무역적자는 여전히 확대된 채로 유지되고 있다.
3. 트럼프는 대법원 판결 후 기자회견에서 반발 강도를 높이며, 1974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기존 관세에 추가하는 형태의 10% 전세계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조항은 최대 15%, 최장 150일 한시 부과만 허용 된다. 또한 연장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베센트 재무 장관은 Section 301, Section 232 등을 활용해 관세를 대체해 2026년 관세 수입은 사실상 변화가 없을 것이라 발표 했으나, 이 대체 관세들은 개별 물품, 개별 기업에 부과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상한선 및 조건이 더 엄격하다.
만일 트럼프가 관세 판결 이후 신규 10% 글로벌 관세를 적용하게 될 시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약 12% 수준으로 올라가고(현재 9.9%), 트럼프가 아무 대체 관세도 발표하지 않으면 9.1%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지만, 관세 부과 전 실효 세율 약 2%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미국이 전 세계를 경제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관세의 데드라인은 18% 정도로 측정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내우를 외환으로 달래는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3️⃣ 지정학
📌 이란 — 협상 진전 vs 군사 위협 병존
이란 측은 제네바 3차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에 근접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훈련을 통해 협상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관세 판결이 오늘의 최대 뉴스를 삼켰으나, 이란 리스크는 여전히 유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모함 2척은 아라비아해 배치 상태를 유지 중. (군사행동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
4️⃣ 주식 시장
📊 2월 20일 미국 증시 마감 — 극적인 장중 반전
다우존스는 130.43pt (+0.26%) 상승한 49,525.59pt, S&P 500은 0.66% 상승한 6,907.34pt, 나스닥은 1.11% 상승한 22,935.19pt로 마감.
장중 GDP 발표 직후 다우는 200pt 이상 급락했으나, 대법원 관세 위헌 판결 소식이 전해지며 전면 반전됐다. 나스닥은 5주 연속 하락의 악순환을 끊어냈다.
아마존(+2%), 알파벳(+4%), 메타(+2%) 등 관세 완화 수혜 빅테크들이 강하게 반등.
소매 ETF(XRT)가 순간 +1.8% 급등했으며, 나이키(+4.4%), 웨이페어(+5%), RH(+4%) 등 관세 부담이 컸던 소비재·가구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 정리
IEEPA 관세 폐지로 평균 관세율이 17%→12%로 낮아질 수 있으나, 트럼프의 새 10% 글로벌 관세 + Section 301/232 대체 관세로 "관세 수입은 변화 없다"는 베센트의 발언이 핵심이다.
Section 122는 150일(약 5개월) 한시 조항이라 또 다른 불확실성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발표된 GDP와 PCE는 스태그플레이션적 조합이고,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한시적인 효과라 하더라도 트럼프의 실제 관세 부담이 더해진다면 경제둔화는 필연적이다.
다음주 2월 26일에는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연준의 선택폭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미국이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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