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 비탈릭이 양말고르는 방법 (장문)
양말 수납 효율과 편안함 사이의 복합적인 균형
양말은 우리가 원하는 여러 가지 특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꽤나 까다로운 물건입니다.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피의 최소화
- 신기에 편할 것
- 필요할 때의 보온성
- 착용감(편안함)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페이크 삭스나 발목 양말이 편하니깐, 추운 지역에 갈 일이 아예 없는 경우입니다. 페이크 삭스나 발목 양말은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으니 그냥 여러 켤레 사서 신으면 그만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이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끔 추운 곳을 방문하기도 하고, 발목 양말보다는 조금 더 긴 길이를 선호하며, 무엇보다 장거리 러닝 시에도 편안함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처럼 발 사이즈가 큰 사람에게 유니클로의 '원사이즈(One-size-fits-all)' 방식은 잘 맞지 않습니다. 억지로 신을 수는 있지만, 신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특히 샤워 직후에), 양말에 구멍도 자주 납니다. 그래서 저는 CEP나 Darn Tough 같은 다양한 브랜드를 시도하며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보통은 발목을 덮되 너무 높게 올라오지 않는 길이를 선택하고, 눈이 오는 지역을 대비해 긴 양말도 한 켤레 정도 갖춰둡니다.
효율적인 짐 싸기 및 관리 팁
단일화의 미학: 마음에 드는 양말을 찾았다면 똑같은 제품을 여러 켤레 사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 안에서 짝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고, 한쪽이 찢어져도 짝짝이로 신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발의 최소화: 신발은 최대 두 켤레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신는 튼튼한 신발 한 켤레와, 플립플롭(쪼리)처럼 부피를 아주 적게 차지하는 가벼운 대안용 한 켤레면 충분합니다.
노트: 현재 제 양말 가방은 속옷 가방보다 크고 티셔츠 가방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이는 좋은 양말을 찾는 게 얼마나 큰 도전인지 보여주는 지표인 동시에,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티셔츠가 얼마나 수납 효율이 좋은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누르면 열림)
이런 양말철학도 분명한 새끼가... 어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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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