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비상 씨발씨발 이게 내 20대의 전부라고? 진짜?
열심히 뭔가를 이뤄본 적도 없고
헬스 깔짝깔짝했는데 몸은 그대로고
자격증이나 뭐 제대로 된 스펙도 없고
친구랑 어디 해외여행 가본 것도 아니고
설레는 사람과 오래오래 연애해본 것도 아니고
클럽가서 미친놈처럼 마구 논것도 아니고
어디 좋은 곳에 취직한 것도 아니고
그냥 씹덕만화, 애니나 처보면서 게임 과금하다가
주식 단타쳐서 잃고, 커뮤랑 SNS나 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시사, 정치 이슈에 분노하고
알바 좀 하다가 배달음식이나 처먹으면서 살았는데
근데 이제 서른이래
이게 내 단 한번뿐인 20대 청춘의 전부라고?
어른들이 그렇게 빛이 난다면서 그리워하는 시간을
이렇게 흘려 보냈다고?
내가 고3때 꿈꾸던 10년 후의 모습이
이거라고?
아무것도 해낸 것도, 즐긴 것도, 도전해본 것도 없는
그냥 SNS 스마트폰 중독 씹덕 무직 도태 쓰레기가 나라고?
거짓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