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3월 FOMC & 주요이슈
3월 FOMC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대폭 상회한 PPI로 인해 하락하던 위험자산이 반등에 실패했다. 전일 발표된 2월 PPI가 예상의 두 배를 넘는 충격을 안겨준 데 이어, 당일 새벽 연준의 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이 기대하던 완화 신호를 주지 못하면서 다우존스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란 전쟁 19일차,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가는 $95~98 수준에서 고착화되고 있다. 지금부터 이 흐름을 하나씩 짚어보겠다.
먼저 PPI부터 살펴보자.
1. PPI 분석 — "전쟁 전 데이터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가 더 문제다"
실제 수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인 +0.3%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4%로 2025년 2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핵심 PPI(식품·에너지 제외)도 +3.9%였다.
무엇이 올랐나
2월 헤드라인 PPI 상승의 절반 이상은 서비스 가격의 +0.5% 상승에서 비롯됐으며, 재화 가격도 +1.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가 +1.0%, 증권 중개·투자 자문 관련 서비스가 +4.2% 급등했다. 식품 가격은 +2.4% 올랐고, 그 중 신선 채소 지수는 무려 +48.9% 폭등했다.
왜 이것이 더 심각한가 — 이란 전쟁 이전 데이터라는 점
이 수치는 이란 전쟁이 발발(2월 28일)하기 이전을 반영한 '마지막 클린 데이터'다.
전문가들은 "이것은 에너지 충격이 오기 전 嵐의 고요"라고 표현한다. 관세 충격이 핵심 재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가운데, 주거비 외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뜨겁다.
3월 PPI는 유가 급등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PCE에 미치는 영향 — 연준의 진짜 인플레 온도계
증권 중개, 포트폴리오 관리, 항공료, 호텔 숙박 등 PPI 서비스 항목은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계산에 직접 반영된다. 이번 PPI를 반영한 이코노미스트들의 2월 핵심 PCE 추정치는 +0.4% MoM에 수렴하고 있으며, 이는 3개월 연속 연간 환산 5% 수준이다.
연준 목표치(2%)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2. FOMC 분석 — "비둘기 없는 동결, 파월의 마지막 관망"
결정: 금리 동결 (3.50~3.75%) — 발표: 3월 19일(목) 오전 03:00 KST
동결 자체는 예상대로였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것은 파월 의장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을 "일시적"으로 규정하고,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비둘기파적 신호였다.
파월 의장의 핵심 발언 — 오전 03:30 KST 기자회견
파월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단기 인플레 기대치가 최근 수주 사이 상승했으며, 이는 중동의 공급 교란으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범위와 지속 시간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선제적 움직임을 거부했다.
파월은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우리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쓸 때는 실업률이 두 자릿수이고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았던 1970년대를 가리킨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현재 실업률은 장기 정상 수준에 근접해 있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월은 케빈 워시 후보가 인준받지 못할 경우 의장직을 임시로 유지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조사가 완전히 투명하고 확실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FOMC 성명서에서 달라진 부분
성명서의 세 가지 변화는 표현은 사소해 보이지만, 의미는 묵직하다.
"중동 상황의 경제적 영향은 불확실하다" 문구 신설
"실업률 거의 변화 없음"
전반 기조 관망 유지
3. 점도표 분석 — "숫자는 유지됐지만, 내부는 분열
2026년 금리인하 중간값: 1회(25bp) — 12월 전망 동일 유지
연준의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2.7%로 상향됐으며, 이는 12월 전망치 2.5%에서 높아진 것이다.
GDP는 상향 조정됐지만 물가도 함께 올랐다.
분열된 내부
점도표의 분포를 보면 최소 1명의 위원(스티브 미란)이 2026년 4회 인하를 주장한 반면, 0회를 주장한 위원도 존재해 내부 의견 분산이 매우 크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OMC는 완화 편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원 중 과반수는 올해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점도표 해석의 핵심: 중간값 숫자(1회 인하)는 변하지 않았지만, 인플레 전망이 올라가면서 인하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10~12월)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정리
트럼프의 탄핵확률이 폴리마켓에서 70%를 넘어서고 있다.
오늘 FOMC 결과로 다음 PCE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까지 반영된다면 2022년 당시 금리인상 경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을 2021년 2월 이후 최대 비중으로 과대편입하고, 원자재는 2022년 4월 이후 최대 비중을 보유하는 반면, 달러는 여전히 비중 축소 상태다. 파월이 매파적 톤을 유지해 달러인덱스(DXY)가 100선을 재돌파하면, 이 자금들이 역류할 수 있다.
트럼프는 선택을 해야하는데, 이란에서 물러날 경우 "미국의 패배"가 확정이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국제

2330
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