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를 활용한 주택 구매 금융 모델을 내놓으며 전통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상화폐를 담보로 계약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실물 경제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주택금융업체 베터 홈 앤 파이낸스와 협력해 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이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담보로 계약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상품은 가상화폐를 매도하지 않고도 주택 계약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코인베이스 계정 내 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별도의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충당하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로 실행된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자는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도 주택 매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를 유지할 수 있고, 가상화폐 매도 시 발생하는 과세 부담도 뒤로 미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구조가 복잡해지고 부채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계약금 마련을 위한 가상화폐 담보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동시에 떠안는 형태로, 사실상 이중 레버리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