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4월 첫째주 주요이슈(두개의 폭탄)
✍️(본 리서치는 다음주 상황을 예측하여 쓴 허구적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토요일 새벽에 폭탄이 떨어지고, 월요일에 시장이 폭발한다
2011년 8월 5일, 금요일 밤,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뉴스는 주말 사이에 전 세계로 퍼졌고, 투자자들은 손에 뉴스를 쥔 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월요일 개장과 동시에 다우가 하루 만에 634포인트 폭락(당시 지수 레벨을 고려하면 5% 이상)했다.
재료가 주말에 쌓이고 월요일 개장에 터지는 패턴이 만들어내는 변동성은 통상보다 훨씬 크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투자자들은 60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머릿속으로 온갖 시나리오를 돌린다. 그 압축된 불안이 월요일 개장 버튼 하나에 쏟아지는 것이다.
다음 주 구조가 정확히 그렇다.
3월 NFP 고용 데이터는 한국시간 4월 4일(토) 새벽에 나온다. BLS 공식 발표일은 미국 기준 4월 3일(금)인데, 그날이 굿프라이데이다. 미국 증시는 완전 휴장이다. 영국·독일·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즉, 전 세계 투자자들은 토요일 새벽에 고용 데이터를 손에 쥐고, 다음 거래일인 4월 6일(월) 개장 전까지 60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4월 6일 월요일이 트럼프의 이란 공격 유예 만료일이다.
2️⃣ 2월 고용 충격의 진짜 의미: 3월이 답해야 한다
2월 NFP는 -92,000명이었다.
시장 컨센서스는 -59,000명이었으니, 그것도 나쁜 숫자인데 실제는 훨씬 더 나빴다. 여기에 12월·1월 수치가 합산 -69,000명 하향 수정됐다. 3개월 이동평균은 사실상 0에 수렴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게 있다.
2월 충격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Kaiser Permanente 파업이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만 -28,000명이 빠졌다. 파업이 3월에 해소됐다면, 이 숫자가 되돌아올 수 있다. 시장은 이걸 "고용 회복"으로 읽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진짜 고용 개선인지, 파업 해소로 인한 일시적 되돌림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짜 봐야 할 항목은 따로 있다. 연방정부 고용과 임금이다. DOGE 감원이 3월에도 지속됐는지, 그리고 단위노동비용 +4.4% 흐름이 임금에 계속 반영되고 있는지가 4월 FOMC(4/29~30)를 앞두고 결정적인 변수다.
헤드라인 숫자 하나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ADP·ISM — NFP 이전의 예고편, 이번엔 무게가 다르다
한국시간 4월 1일(수) 밤, ADP 민간 고용과 ISM 제조업 PMI가 동시에 나온다.
보통 ADP는 NFP의 전주(前奏) 정도로 취급된다. "이번 주 금요일에 진짜 숫자가 나오니까 참고용으로 보자" 정도의 온도감이다.
그런데 이번 주는 다르다.
NFP가 나오는 4월 3일이 증시 휴장이기 때문에, 사실상 ADP가 이번 주 시장을 처음으로 움직이는 고용 지표가 된다. 전주(前奏)가 아니라 본공연이 되는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더 중요하다. 이란 전쟁 개전이 2월 28일이었다. 즉 3월 ISM은 전쟁 이후 첫 번째 제조업 체감 경기 데이터다. 에너지 비용이 한 달 새 50% 넘게 오른 충격이 처음으로 제조업 현장에서 측정되는 순간이다.
헤드라인 지수가 50을 넘느냐 밑이냐보다 중요한 건 두 가지다. 가격 지수(Prices Paid)가 치솟으면 인플레 파이프라인이 추가로 확인되는 것이고, 신규 주문(New Orders)이 위축되면 기업들이 불확실성 속에 이미 발주를 줄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이 두 항목이 같은 방향으로 나쁘게 나온다면 (인플레는 오르고 수요는 꺾이는) 그게 스태그플레이션의 교과서적인 그림이다.
4️⃣ CB 소비자신뢰지수 — 전쟁 이후 미국인의 첫 번째 고백
한국시간 3월 31일(화) 밤, CB 소비자신뢰지수 3월치가 나온다.
2월 수치는 91.2였다. 이란 전쟁 개전은 2월 28일이었다. 즉 2월 수치에는 전쟁 충격이 단 하루도 반영되지 않았다.
3월이 처음이다.
한 달 사이에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0.80 이상 올랐다. 그리고 82공수사단 파병이 결정됐다. 뉴스는 매일 유가 상승을 보도했다. 이 환경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문제는 '얼마나 나쁜가'다.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의 80선이 임계값이다. 이 수치가 2분기 연속 80 이하로 유지되면 역사적으로 경기침체의 선행 신호였다. 2월이 72.0이었다. 3월에 추가 하락이 확인된다면, 그 패턴이 성립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단순한 심리 지표가 아니다. 이 수치가 꺾이면 4월 9일에 발표될 PCE(개인소비지출)의 방향성이 이미 예고되는 것이다.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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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