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과 연결되는거 같은데...앱스트랙트의 체인 종료는 크립토 시장에서 범용 인프라 체인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이러한 구조의 체인 형태가 더 이상 가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 체인 위에 올라갈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앱이 나오기 어렵고
• 체인 자체의 수익만으로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어렵고
• 인프라로서 앱을 해당 체인에 계속 머물게 할 만큼의 결속력을 갖기도 어렵다.
지난 2년간 체인으로서 잘된 사례들을 보면, 결국 자체 앱을 위해 체인을 활용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범용 체인으로서 해자를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결국은 ‘유통’ 싸움이다. 과거에는 체인 자체가 유저와 자본을 모으는 유통망이었다면, 이제는 점점 인프라의 역할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미 유통망을 가진 거래소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회사가 체인을 만드는 쪽이 오히려 더 명확한 사업적 이유를 갖는 것 같다.
앞으로 새로운 체인이 범용 생태계를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건 정말 쉽지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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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