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한 의도적으로 문화 생활을 많이 할려고 노력 중이라 10년 전에 처음으로 본 뮤지컬인 데스노트를 보고 옴.
간단히 후기를 남겨 보자면
- 10년 전에는 무대가 엄청 큰 규모여서 다양한 소품 장치들이 활용되었던 반면 지금은 레이저랑 빛 활용해서 작은 무대를 다른 장소로 보이게끔 함.
나름 신박한 연출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티켓 가격 대비 너무 짜치는 연출도 많았음.
-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는 다 잘하지만, 연기는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성철 배우의 엘은 역대급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함.
- 데스노트 라는 원작이 워낙 양이 방대해서 이를 뮤지컬에 온전히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사실 플롯이 엄청 깔끔하지는 않음.
가끔 스토리가 너무 훅훅 넘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데스노트 원작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띠용 할 듯.
- 다만 그걸 다 떠나서 다시 생각해도 데스노트 들의 넘버들의 사기. 그냥 노래 자체가 너무 잘 만들었고 배우들이 이를 잘 소화함.
그래서 뭔가 잘 만들어진 뮤지컬 작품을 본다는 기대감 보다 귀 호강 하러 간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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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