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없는 LLM, 베니스 소개>
베니스 처음엔 걍 ChatGPT 비슷한 서비스인가 했는데, 코베 상장 이후부터 답답할 때마다 가끔씩 써보니 확실히 체감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ChatGPT는 편하긴 한데, 가끔 별것도 아닌 질문에도 정책 얘기하면서 막힐 때가 있잖아요. 물론 TOS 위반되는 내용을 제한하는 건 이해하는데, 애매한 질문까지 같이 막히면 대화 흐름이 확 끊기거든요. 내가 뭘 엄청 이상한 걸 물어본 것도 아닌데 갑자기 벽이 생기는 느낌.
베니스는 일단 그 답답함이 훨씬 적었습니다. 그냥 물어보면 대체로 답해주고, 예전처럼 jailbreak 프롬프트 찾아다니면서 우회할 필요가 별로 없음. 탈옥을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처음부터 덜 막혀있는 쪽을 쓰는 느낌에 가까움.
그리고 이게 단순히 “검열 적은 챗봇” 하나만은 아님. 프라이버시 쪽 포지션이 꽤 명확해서, 대화 로그나 프롬프트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히스토리는 내 기기에만 남는다고 함. 여기에 TEE/E2EE 같은 검증 가능한 프라이버시 모드까지 붙이는 방향이라, 그냥 “저희는 안 봅니다” 같은 선언에서 끝나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음.
사실 로컬 LLM을 직접 굴리면 제일 깔끔하긴 한데, 개인이 그걸 세팅하고 관리하는게 빡세잖음... 베니스는 그 수요를 웹서비스처럼 편하게 풀어준 중간지대에 가까움. 내가 직접 로컬을 굴리진 않지만, 그래도 중앙화 AI에 모든 걸 맡기는 찝찝함은 덜고 싶은 사람들한테 꽤 맞는 포지션임.
또 그냥 채팅 앱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모델을 붙여 쓰는 AI 앱/API 라우터 성격도 있음. 채팅, 이미지, 코드, 문서 분석 같은 건 웬만큼 되고, 모델 선택지도 꽤 많아서 그냥 “ChatGPT 짭” 정도로 보기엔 좀 애매함. 오히려 OpenRouter 같은 라우터 감성에 프라이버시/노검열 포지션을 섞은 쪽에 더 가까운 듯.
님들은 ChatGPT에 물어봤다가 답변 튕겨내서 답답했던 질문 어떤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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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