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주말 주요 이슈 ㅡ 합의 뉴스와 교전 뉴스가 48시간 안에 함께 나온 이란, 이번 주 시장 향방
1️⃣ 합의 윤곽 → 조건 충돌 → 교전 — 이란 협상이 보여준 것
목요일, 아랍권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합의 윤곽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유가는 추가로 빠졌고, VIX(공포지수)는 15대를 유지했다.
금요일, 트럼프가 추가 요구를 꺼내면서 합의는 "진행 중인 작업"으로 후퇴했다. 토요일 새벽엔 반다르 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미 국방장관은 전투 재개 준비를 경고했다.
문제의 핵심은 순서 싸움이다. 미국은 호르무즈 개통 이후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했고, 이란은 제재 해제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도, 2015년 JCPOA(이란 핵합의)도 모두 이 선후 관계에서 가장 오래 막혔다. 이번도 같은 흐름이다.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 시장은 "합의 임박" 기대를 지난주보다 낮춰야 한다.
2️⃣ 30년물 5% 재접근, 원달러 1,507원 — 시장이 합의를 확정으로 안 본다는 신호
WTI(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87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합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녹아 있는 수준이라, 협상이 다시 멀어지면 90달러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99%로 마감하며 5%선을 다시 두드렸다. 채권시장은 이란 협상 진전에도 미국 재정 리스크를 내려놓지 않았는데, 협상마저 교착되니 추가 압력이 생긴 것이다. 금 가격이 여전히 4,00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에 원달러는 1,507원으로, 달러인덱스가 약세임에도 원화가 강세로 가지 못하고 있다. 이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에너지 수입국 한국의 경상수지 개선 기대가 완전히 실현되기 어렵고, 외국인 수급이 원화 강세를 만들어줄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셈이다.
세 지표 모두 시장이 이란 합의를 아직 '확정'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3️⃣ 오늘 파월 연설 — 30년물 5% 돌파냐, 안정이냐의 첫 번째 갈림길
오늘 파월 전 의장이 공개 연설에 나선다. 워시 체제 출범 후 첫 번째 공식 발언이다. 시장이 그의 입에서 듣고 싶은 건 하나다. "워시 현 의장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가."
파월이 에너지 충격의 일시성을 강조하면 장기금리가 안정되고, 구조적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하면 30년물 5% 돌파가 오늘 나올 수 있다.
이번 주 금요일 NFP(비농업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이란 협상 뉴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간에 채권시장의 닻이 어디에 있는지를 오늘 오전이 먼저 보여줄 것이다.
이란 교착이 재확인된 상황에서 파월 발언 → ADP(민간고용보고서) → NFP 순으로 이번 주 불확실성이 해소되느냐, 아니면 30년물 5% 돌파로 가느냐가 핵심 갈림길이다.
💡정리
주말 이란 뉴스의 본질은 합의가 아니라 교착의 깊이다. MOU(양해각서) 서명이 이번 주 나오더라도, 호르무즈 개통과 제재 해제의 선후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유가는 다시 오를 수 있다.
결국 시장은 합의 임박 뉴스와 교전 재개 뉴스가 48시간 간격으로 함께 나올 수 있는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주 내내 되물어야 할 상황이다.
30년물 4.99%, 원달러 1,507원은 그 물음에 시장이 아직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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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