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필요에 따라 매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유동성 우려가 커지자 현금 준비금과 자사주 매입, 비트코인 현금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높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9일(현지 시간) ‘디지털 크레디트 캐피탈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BTC 현금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디지털 크레디트 증권은 STRC, STRF, STRD, STRK 등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새 프레임워크에 따라 스트래티지는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936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해 달러 준비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확보한 자금은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에 활용된다. 지급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비트코인을 추가 매각해 준비금을 다시 채울 수 있다. 다만 보통주를 추가 발행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경영진이 판단할 경우에만 현금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회사는 앞으로 최소 12개월치 우선주 배당과 이자를 충당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