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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도쿄에서 든 생각 몇가지 (단편적인 시각) - 일본이라는 나라는 고점은 낮지만 저점이 엄청나게 높은 나라. 뭐랄까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나라 라기 보다 그동안 쌓아왔던 레거시를 기반으로 정말 안정적인 사회를 구축하고 있는게 아닐까. 뭔가 한국도 비슷하게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닐까. 이건 딱히 나쁜게 아니라 각 나라의 경제 / 사회적 측면이 반영된 불가항력적인 방향일수도. - 고점이 낮고 저점이 높은 나라에서는, 경쟁 보다도 살아가는 것이 그러니까 내가 먹고 사는데에 문제가 없는 것이 더 중요하며 그 인프라가 잘 깔렸을떄는 누군가는 이를 더 행복한 세상이라고 할 수 도 있겠다.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거나 거기에 도달하지 못 하는 것이 사회적 박탈감을 주는게 아니라, 애초에 다른 세상으로 분리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말이다. 도쿄의 부촌인 아자부다이 힐즈에 갔었을때, 그 지역이 도쿄의 일부라기 보다는 뭔가 아예 분리된 세상인 느낌이 들었다. - 돈이라는 것은 "번다"라는 것 보다 "보상 받는다" 라는 관점이 더 맞지 않나 싶다. 애초에 기본 노동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 수는 없다. 결국 돈은 내가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이 가치는 어떤 "문제"를 풀는데 사용되어야 유의미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내가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잘 정의하고 살아가야 돈을 버는게 아니라 어느 지점에서 충분히 보상 받는 시점이 생긴다. - 컨퍼런스 라는 형태는 그 행사 자체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면서도 앞으로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결국에는 누군가에게는 미팅을 잡기 위한 수단이며, 누군가에게는 본인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ROI가 어떤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모든 회사 / 직원들이 ROI를 따져가며 일하지 않으며 일을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 다른 업계도 비슷하다) - 나중에 나이가 들거나 그 전에 기회가 있으면 일본 시골이나 조금 작은 도시에 가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 그럴려면 정말 자본을 더 많이 축적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