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치킨을 사 먹는 사람들 — 그리고 5층 케이크
데이터센터라는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은 '컴퓨팅'입니다.
"계산하게 해주세요, 돈 낼게요."
이게 컴퓨팅이고,
이걸 사 가는 회사가
앤트로픽과 오픈AI 같은
모델 회사들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어떻게 주문을 해놨냐면,
치킨집이 아직 리모델링 중인데
3년 치 치킨을 미리 다 계약해놨습니다.
"올해도 먹을 거고
내년에도 먹을 거니까,
미리 다 준비해 두세요."
이러니 빅테크 입장에서는
미친 듯이 지을 수밖에요.
숫자로 보면,
일런 머스크가 지금 갖고 있는 치킨집이
1~1.5기가와트 정도인데,
올해 말까지 2기가와트,
내년에는 10기가와트를 말하고 있습니다.
치킨집 하나 조금 넘게 운영하면서
내년에 열 개를 짓겠다는 겁니다.
장사가 그만큼 잘될 것 같으니까요.
여기서 젠슨 황이 말했던
'5층 케이크' 프레임을 꺼내보겠습니다.
1. 1층: 에너지 — 전기가 있어야 합니다
2. 2층: 칩 — 엔비디아, 하이닉스
3. 3층: 인프라 — AI 데이터센터
4. 4층: 모델 — 앤트로픽, 오픈AI
5. 5층: 애플리케이션 — 아직 나오지 않은 그 무언가
돈이 벌리는 층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에너지 회사들이 돈을 벌었고,
그다음에 칩 회사들이 벌었고,
지금은 인프라,
즉 데이터센터가
떼돈을 버는 구간으로
넘어 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래층이 돈을 못 버느냐?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