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검사하는 테스트를 받았음.
유료로 몇십만원짜리 테스트 였던 것 같음.
기회가 있어서 무료로 테스트를 받고 상담사(?)와 이야기 할 기회도 있었음.
검사 결과지를 보면... 인간의 여러 덕목 중 자신이 강한점과 모자란 점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음.
나에게 1등 강점은 커뮤니케이션이었고...
꼴찌는 계획수립 같은 것이었음.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나의 약점은 계획수립이 아니라는 것임.
나의 가장 큰 약점 또한... 커뮤니케이션임.
인간의 강점이라 함은,,, 모름지기 양면성이 있고...
장점이 있으면... 그부분에서 파생되는 단점이 있다는 것.
말을 잘 하는 사람은.. 말로서 많은 이점을 누리지만...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말 할 기회를 자신도 모르게 뺏고 있으며... 그로인해 많은 미움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지. (그리고 어쩌면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을 놓치고 있을지도)
어린시절... 내 약점을 고쳐보겠다고 하다가 강점도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 나로서는 크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음.
그리고 재미난 점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꼴찌로 나온 특성을(나로서는 계획수립)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 인간은 자신이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있고.. 타고난 강점과 편한방식이 있기에...
꼴찌인 부분을 보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임.
사실 꼴찌는 약점이어서 꼴찌가 아니라... 내가 그 기능을 삶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함.
예를들어 난관을 만났을 때 계획을 수립하기보단 직관과 행동력으로 돌파한다면... 난 어짜피 계획수립이라는 특성을 꺼내들지 않는 사람인거지... 그렇다면 그게 약점으로 발현 될 기회도 없다는 것..
결국 1등부터 10등 정도의 상위군에 속한 강점이... 내가 실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꺼내드는 기능이기 때문에...
나의 강점도 그곳에 있지만 많은 약점이 그로부터 파생되고...
자주사용하는 기능이니... 그것이 가져오는 약점을 알고 조심하면서 강점을 사용해라 라는 것이 내가 얻은 가장 큰 띰이었음.
대학생 때 이 주제로 굉장히 고심을 했어서 사실 같은 결론을 이미 내린 상태였는데... 성인이 되어서 다시 한번 내가 했던 생각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단 것을 알게되고 마주하니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