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ly private data is data that doesn’t exist"
이거 마치 VPN 광고 문구같군요...
오늘 라쿠텐과 SK에서 제 신원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죄송하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빗썸에서도 유출사고가 터졌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하나하나 화내기도 애매하단 생각이 들어요. 최근은 보안사고가 너무나도 많았고, 앞으로 더 많아지지 않을까...
서양에서도 계속해서 심각한 보안사고가 터지고 있는 가운데, 그런 사고중 하나를 언급하며 에스프레소의 파운더가 "나는 이제 더이상 비공개 정보라는게 없다고 가정하고 있다" 라는 글을 올렸고, 이걸 베니스 파운더 Erik이 인용하며 남긴 글이 바로 저 제목의 글귀에요.
"유일한 프라이버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다"
예전에 퍼왔던 '디지털 위생습관'에서 추천해주던 생소한 이름의 VPN 서비스, Mullvad가 그 글에서 추천된 이유는, 뮬바드가 말로만 노로그 정책인게 아니라 정말로 압수수색을 당했을 때 정말로 로그를 남기지 않아서 아무것도 압수당하지 않았던 일화가 유명하기 때문이에요.
결국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면 유출되거나 해킹당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는 의미. 에릭 부어스트가 저런 글을 적은 속내도 기본적으로 베니스의 서비스 역시 원칙적으로 베니스 서버에 프롬프트나 응답을 서버에 남기지 않고, 사용자 본인의 브라우저에만 남는 프라이버시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임을 어필하기 위해서로 보여요.
베니스를 위시한 서비스들이 지금은 검열회피 정도만 각광을 받고 있지만, 로컬 LLM을 쓰기 힘든 대부분의 사용환경에서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점 역시 언젠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https://x.com/ErikVoorhees/status/21134958682551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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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