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으며/ 메이커가 사용한 'ENDGAME'이라는 이름, 사실 지금 시점에선 참 식상하죠. 너무 여러 곳에서 사용한 감이 있고.. 영화 어벤져스를 처음 볼때는 이 '엔드게임'을 항상 막는 어벤져스에 이입해서 보곤 했지만 2회, 3회, 5회, 10회... 계속해서 여러번 보게 될때마다 점점 악역인 타노스의 철학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며, 그의 입장에서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며 감상하게 됩니다. 나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엔드게임'을 준비하는 타노스의 입장에서 이것은 전 우주를 위한 대의였으며 Inevitable한 과정. 영화에 몰입하다보면 사실 이 대머리도 미친 살인광은 아니라는 점, 세상의 절반을 없애는게 절대 원하는 바가 아니라는 점. 그의 고민과 괴로움이 이 타노스라는 빌런의 매력을 더해주는 일면이죠. // 최근 우리가 다룬 프로젝트들은 길어야 2년후정도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메이커다오는 나온지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프로젝트. 메이커는 당장을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정말 긴 호흡으로 다음 10년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프로젝트에요. 사실 당장은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는 거대한 변화, 그렇지만 집단지성인 메이커'DAO'의 고민 끝에 Inevitable하다고 판단내린 이 엔드게임의 디테일이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