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이스라엘은 왜 그럴까? - 1부
이스라엘 - 이란 분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왜 그런지에 대해 써볼까 한다.
이스라엘을 이야기하려면 성경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종교적 이념 또한 분쟁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최대한 피하면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한다.
1️⃣ 고대 이스라엘 왕국(~기원전 586년)
* 이스라엘은 기독교인 독자라면 더욱 잘 알겠지만, 유대교의 시초인 히브리인들이 가나안 지역(현재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지역)에 정착하며 세워진 나라이다.
* 다윗과 솔로몬 왕조가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유대교 국가를 형성 했는데,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하고, 유대인 디아스포라(Diaspora)가 시작되었다.
2️⃣ 로마 지배기 & 유대인 추방 (기원전 63년~ 기원 후 135년)
* 로마 제국이 이 지역을 점령함
* 유대인이 반란을 일으키고, 실패하자 로마는 유대인들을 대규모로 추방했다.
* 이 지역 명칭을 '팔레스타이나'로 변경하여 유대 정체성 억압을 시작. 이 곳이 현재의 유대인 말살 정책의 배경인 '팔레스타인'.
3️⃣ 이슬람의 등장 (7세기)
* 무함마드 사후 아랍 이슬람 제국이 예루살렘을 포함한 중동 전역을 정복
* 이슬람교는 유대교, 기독교를 '경전의 종교'로 인정하나, 통치적 우위를 점함.
* 예루살렘은 이슬람의 세 번째 성지가 됨
4️⃣ 십자군 전쟁 (1096~1291년), 오스만 제국 지배 (1517~1917년)
* 유럽 기독교 세력이 성지 회복을 위해 팔레스타인을 침공, 점령, 이슬람이 수복하는 등 종교적 갈등이 국제적 분쟁으로 확대된 시초.
*그 후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며 유대인과 무슬림, 기독교인이 공존하는 시기가 되었지만, 점차 민족주의가 대두되었다.
5️⃣ 시오니즘 운동과 유대인 이주 (19세기 말~1947년)
* 19세기 말, 유대인들은 고향 땅으로 돌아가려는 시오니즘 전개.
* 중요한 점은 이들이 힘으로 밀고 들어온 것이 아닌 '합법적'으로 땅을 구매해서 들어왔다는 것.
* 그러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지는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등지의 부유한 아랍 지주들이 소유하고 있었고, 아랍 소작농들이 “우리는 여기서 수십 년을 살았다”며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는 것.
* 영국의 '벨푸어 선언(1917년)'으로 유대국가 설립 지지가 공식화 되었다.
6️⃣ 이스라엘 건국과 제1차 중동전쟁 (1948년)
* 이후 유엔이 팔레스타인 분할을 결의하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을 선포했다(1948년)
* 아랍 국가들은 즉시 침공했고, 이스라엘은 현재 전쟁의 양상을 보듯이 미X놈들처럼 몰아붙이며 전쟁에서 승리, 영토 확대를 해냈다.
* 이로 인하여 수백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불발되었다.
7️⃣ 이후의 전쟁(1956~2000)
* 2차(1956), 3차(1967, 6일전쟁), 4차(1973) 중동전 →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고착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하마스, 헤즈볼라 등 무장조직 등장
* 제1·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 봉기)
8️⃣ 현재: 이란·헤즈볼라·하마스 vs 이스라엘, 지역 대리전화 (2020년대~)
* 2023년 하마스 이스라엘 급습 → 가자 전면전
* 이란과 헤즈볼라, 예멘 후티가 반이스라엘 축 형성
* 미국·이스라엘 vs 이란·시아파 세력의 대리전 구도
* 종교+민족+지정학+에너지 안보가 결합된 ‘총체적 분쟁’으로 발전 되었다.
즉, 현재의 중동 분쟁은 단순한 민족 갈등이 아니라 종교적 정체성과 식민지의 잔재, 현대의 에너지/지정학적 패권이 뒤얽힌 복합 갈등 구조라는 것.
종교는 그 자체보다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민족주의와 지정학 이익이 결합해 더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양보하면 죽는 것.)
이로 인해 현재 미국의 대리전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하게 된 것.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큰 것은 미국 - 이란의 핵 협상 재개 시도(오만 회담. 현재는 무산)
IAEA에서 보고한 60% 농축 우라늄 400kg 보유가 아마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트리거가 아니었나 싶다.
-2부 계속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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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