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2025년 연간 결산(3, 4분기)
‼️2025년 3분기
그러나 2분기는 3분기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개인적으로 3분기부터 미국경제의 균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 의견을 증명하듯 고용 둔화 신호는 3분기부터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인 및 이직률 하락 등 노동 수요의 둔화가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또한 이 시기에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반응한 채권 시장 또한 불안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연준은 9월 FOMC에서 0.25%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긴축 기조에서 전환을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정책 금리 목표 범위 또한 4.00~4.25%로 낮추었다.
강한 성장지표와 금리 인하가 혼재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 때 4.5%까지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4.2% 수준으로 안정되었다.
그러나 실질 GDP가 연율 4.3% 까지 가속화 되면서 2년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 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의 "민간 소비"가 핵심이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AI 관련 설비투자를 늘려 고정 투자 자금들이 증가했으며, 연방정부 지출 또한 재정 집행 재개로 반등하여 성장률에 불을 지폈다.
‼️2025년 4분기
4분기는 변동성의 확대. 그리고 "피벗(Pivot)"에 대한 기대가 핵심이었다.
2025년 1, 2, 3분기를 거치며 소비의 양극화와 노동 시장의 이중성이 확대되면서, 연준은 고민이 깊어졌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후방효과가 걱정되나, 노동시장의 냉각을 지켜보면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여기에 찬물을 끼얹듯 수시로 파월 연준의장을 해임하려는 트럼프와, 데이터 공백을 만든 미국 정부의 셧다운(Shut-down)은 연준이 더이상 독립적인 기관이 아닌 정치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으로 만들었다.
Bad is Good 기조가 이어지며 데이터 결과에 따른 시장의 랠리는 계속 되었으나, AI 기업들의 과도한 회사채 발행과 재정의 불건전성이 화두가 되며 시장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4분기 노동시장은 확실히 식어가고 있음을 나타냈고, 미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소비"는 K자형 양극화의 심화로 나타났다. 이로 인하여 Bad is Good 기조가 끝나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해서 확대되었다.
💡 정리
2025년은 골디락스를 유지하기 위한 한 해였다. 그로 인한 정치/정책적 압력이 주가 되는 한 해였다.
이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고, 시장 참여자들은 주가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돈을 번 사람만 버는 시장이었다.
결국 제한된 시장내에서 소수의 기업이 이끄는 장세가 이어졌으며, 이는 실물경제에 나타나기 시작한 K자형 경제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보인다.
2025년 한 해가 AI의 주도하에 변동성 확대를 나타내고,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2026년은 경기를 후행하는 노동지표의 악화로 인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연준의 방향이 중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제로금리 시대는 끝이 나고 중립 금리(Neutral Rate)'가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3%대)인 것을 시장이 받아들인 만큼, 2026년에 금리 인하와 부양책이 살아난다면, 채권과 부동산, 배당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욱 유리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1325
4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