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오래봤으면 알텐데, 나는 콩과 펭귄 이 두 커뮤니티 다 리스펙트하는 편이다.
망한 프로젝트를 커뮤니티가 인수해서 명실상부 원탑으로 키워낸 펏지펭구, 파운더에 대한 퍼드로 리더십이 흔들릴 때 가격떨어질까봐 방관하지 않고 들이박던 아즈키의 홀더들의 진심,
이런건 승화되지 않고 유구히 퇴적되어 남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홀더들에게 DNA로 흐르기 시작하고, 그게 보기 좋아서 함께 하려고 뒤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갸들보다 권리금 좀 더 내면서 슬쩍 같은 문화를 향유하곤 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그림체나 대사만으론 기억되지 않는다.
어제 아비트럼이 Arbzuki로 프사를 바꾼 얘기를 채널에 적어봤던 거처럼,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두 커뮤니티가 수년간 쌓아왔던 모든 이야기를 회수하는 과정 자체도 지켜보는게 즐겁고 재밌는 부분이 있는 편이다.
아즈키의 "Check your wallet"같은거, 웹3과 NFT가 존재하는 이상 잊혀지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