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ent가 'AI의 리눅스'를 표방하는 이유
1/ 배경지식편 - 어째서 '리눅스'인가?
옛날 저작권 관련 글 많이 올리던 시절에 리눅스 얘기도 종종 했던거같은데... 리눅스는 카피레프트라는 이념이 정말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결과물'을 보여준 정말 좋은 사례.
리눅스가 얼마나 위대한지는 주변의 스마트폰 보급율만 봐도 대충 가늠할 수 있지. 그 옛날의 프로그래머들은 아무런 인센티브없이도 스스로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여했고, 윈도우나 IOS같이 특정 기업에 독점된 운영체제들을 견제하며 현재도 굉장한 보급율을 자랑하고 있어. 가까운 예로는 아이폰이 아닌 모든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도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대부분의 가전용품에 탑재되는 운영체제도 대부분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며, 라즈베리파이등도 대부분 리눅스로 돌아감.
프로그래머들이 깃헙같은데 괜히 코드 공개하는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들은 그게 독점되어서는 안되고 공유되어야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거야.
이런 흐름과 기조, 그리고 고무적인 리눅스의 성공예시는 훗날 탈중앙화의 사상적 배경을 쌓는데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함.
2/ AI계의 리눅스를 표방하는 프로젝트, 센티언트
1) Sentient는 기존에 있던 AI 연구소들과 달리,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 네트워크로 운영됩니다. (OpenAI, Anthropic, xAI 등은 대부분 특정 기업이 가지고 있음)
2) 특정 기업이 아닌 글로벌 개발자들이 함께 코드를 구축하며, AGI를 위한 ‘지능 커널(Intelligence Kernel)’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3) 센티언트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모델, 데이터, 컴퓨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Sentient GRID를 운영하며, 오픈소스 AI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센티언트의 연구 성과 및 생태계 규모
Sentient는 웹2와 웹3을 아우르는 1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며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클로즈드랩을 능가한다는 평가도 받는 센티언트의 현재 성과는 아래 정리된 것과 같습니다.
ROMA 모델: Perplexity와 Gemini 2.5를 능가해 GitHub 1위 리포지토리 달성
ODS(Agent용 검색 프레임워크): GPT-o3 mini 및 DeepSeek보다 높은 효율
NeurIPS 2025 승인 논문 4편:
OML 1.0: 대형 언어모델 추적 가능성(provenance) 확보
LiveCodeBench Pro: 오픈 데이터로 고성능 모델 검증
OML (Lock-LLM): 암호학 기반의 사용 규제 기능 구현
Sentient는 중앙화를 혁파하는 구조를 통해, 기존의 OpenAI, Anthropic, Google 등과 동등한 연구 수준에 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그걸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진정한 오픈소스형 AGI 프로젝트입니다.
“Given enough eyeballs, all bugs are shallow"
리눅스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말입니다. 비록 토발즈가 직접 한 말은 아니지만은...
이번에도 오픈소스는 승리할 수 있을까요?
#Sentient #K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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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