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동성 상황에 대한 이해>
최근 환율 이슈에 대해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
환율의 경우에도 유동성 상황보다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수출기업의 외화보유 성향 강화 등 외환수급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성 증가는 이론적으로 물가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7]. 그러나 최근 한‧미 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미국이 최근 3%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양국 간 격차가 오히려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할 때<그림 9>, 최근의 환율 상승에 물가 및 유동성 경로가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8].
반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규모로 늘어났는데, 올해 1~10월 중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1,171억 달러로 과거 10년 평균(1~10월 기준 512억 달러)은 물론 직전 최고치(2024.1~10월 중 71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그림 10>. 이는 같은 기간 경상수지 흑자 폭(896억달러)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외화로 보유하는 경향[9]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또한 외환수급 불균형을 확대시켰다. 한편, 실증분석 결과, 올해 9~11월 중 원/달러 환율 상승 폭(+65원) 중 대략 2/3 정도가 외환수급 등 국내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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