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2주차 후기
- 소속이 없어지니 가슴 속에 묵혀두었던 비판적인 내용도 마구 쓰고 싶어지나 참고 있음. 채널에 가능하면 부정적인 이야기는 안할려고 함 (다만 가끔 한계점을 시험하는 사건들이 시장에서 벌어지면 간당간당함)
- 백수여도 사실상 거의 노트북 앞에서 계속 할 거 하고 있긴 한데, 오피스 안가고 시간대 구애 안받고 자유롭게 하는게 좋긴 한 듯
- 다만 따박 따박 들어오는 돈의 소중함을 깨달아버림. 돈 주는 사람은 신이다 라는 걸 다시 느낌
- 소속이 주는 힘은 엄청 큰 것 같음. 내 이름 석자 vs 소속이 있을때 내 이름 석자가 가지는 힘은 다름. 결국에는 내 이름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야 하는 지점 까지 도달해야함.
- 홈 오피스 꾸민다고 허먼 밀러 의자 주문 할려다가 포트폴리오 상태를 보고 절망하여 저가형 의자로 바꿈
- 2년 동안 바빠서 본인을 꾸미는 것에 소흘했는데 한번 살펴보니 뭔가 폭삭 늙은 듯 함
- 오랜만에 지인들과 커피챗을 몰아서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진짜 빠르다고 느낌. 각자 4년 전 과는 다른 위치 / 포지션에 빌딩하고 있는게 대단한 것 같음.
서로가 성장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자극 받는 시간이라 매우 좋았음.
-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행동의 선택폭이 늘어난다는 것임을 다시 깨달음
-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다. 다만 무언가를 받을 것 을 기대하고 주는 것 보다 그냥 일단 그게 밥 한끼던 술 한잔이던 누굴 연결해주는 것이든, 일단 도와주면 그게 쌓여서 언제가는 돌아오는 듯 함
- 책 선물이 정말 좋음. 이게 다른 선물 보다도 내가 책을 보고 얻은 인사이트 / 영감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기에 가지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음

862
1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