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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스토리프로토콜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관점이 명확한 편인데, 정말로 프로그래머블 IP라는 목적성을 가진 특수목적 체인이라는 생각을 해요.
겪다보니 구색맞추기용 디파이나 자질구래한 잡디앱같은거 차라리 안올라오는게 낫단 생각도 들고..
왜냐면 웹3에선 컨셉상 체인이 디앱에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이 부분은 좀 길게 얘기해보고 싶은데, 나중에 '웹3 아타리쇼크'같은 주제로 따로 적어볼게요) 실제로 스토리에서도 몇 안되는 디앱들이 결과적으로 러그에 가까운 모습으로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어요. 스토리의 레퓨테이션만 갉아먹고, 좋을게 없단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보증된 디앱들만 강하게 밀어주고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하면 OK라는 생각이 점점 굳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지금 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너무너무 잘 돌아가는거처럼 보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니지만... 제시하고 있던 비전이 있는데 그 비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보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니라고 생각.
진짜 시원하게 말해보자면, '아이피포탈' 말고는 다른건 알빠인가? 하는 정도의 생각이고 / 그래도 아리아정도는 간판으로 하나쯤 잘 나오면 좋지 않을까? 정도. (+아마 스동강으로 메리트를 채워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금일 스토리 얘기가 넘 많았던거같으니, 간단한 관점만 적어두고 나중에 각잡고 더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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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