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가상자산 관련 정책 개발을 담당할 전담 위원회를 13일 구성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디지털자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도입 등 디지털 자산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이번 대선은 스테이블코인, STO(증권형토큰)등 미래금융의 핵심자산을 적극 수용해 (대한민국이) 미래 스테이블 자산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자산 산업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디지털 자산 등 혁신기술이 가져온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을 지키는 주요 자산”이라며 “디지털자산위원회를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도입해 명확하고 예측가능한 규제 체계를 만들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위원회는 산업 기반 조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혁신성장위원회’ 와 가상자산 관련 입법ㆍ규제ㆍ소비자 보호 및 제도 개선을 담당할 ‘정책제도지원위원회’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