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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당사자가 글 올림 누가 이 글을 읽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어딘가에 누군가는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난 17살이에요. 이 모든 걸 시작한 건 14살 때였어요. 처음엔 운동화 리셀부터 시작했고, 그 다음엔 NFT, 그리고 밈코인, 결국엔 그냥 미친듯한 디젠 트레이딩까지. 운 좋게도 몇 번 초기에 펌프를 잘 탔고, 어느 순간엔가… 자산이 8,900만 달러를 넘기고 있었죠. 그 당시엔 실감이 안 났어요. 여전히 고등학생이었고, 화학 수업 시간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으면서 몰래 두 번째 폰으로 트레이딩을 보고 있었어요. 무적이 된 기분이었죠. 주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랐어요… 나는 진짜 하루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1년에 버는 돈보다 더 벌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대로 현금화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8자릿수까지만 가면 그때 현금화하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충분하다’는 순간은 절대 오지 않더라고요… 난 점점 더 미쳐갔어요. 레버리지에 손을 댔고, 위험을 쫓는 게 마치 약물처럼 느껴졌어요. “딱 한 번만 더 20배 롱 타면 현금화하자.” 나는 성인도 토할 정도의 사이즈로 트레이딩하고 있었어요. 50만 달러짜리 포지션을 잡으면서도 마치 데모 계좌 쓰는 것처럼 가볍게 생각했죠. 그러다 그 ‘한 주’가 왔어요. 결과는 뻔하죠. 시장 급락. 난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잡았고, 청산 당했어요. 그리고 복수 트레이딩. 난 항상 반등했었기에 “이번에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속였죠. 하지만 계속 피만 흘렸어요. 3일 만에 700만 달러 이상을 잃었어요. 그리고 남은 자산은? 전부 망상 속으로 사라졌죠. 지금 나는 거의 0에 가까워요. 정확한 금액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어요. 가장 가까운 온라인 친구들조차 몰랐어요. 난 항상 괜찮은 척하며 농담을 하고, “헤지 중이야”라고 둘러댔죠. 하지만 밤이 되면 그냥 천장을 바라보며 내가 어떻게 이 모든 걸 날려버렸는지 생각했어요.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구걸하려는 것도, 멋진 리턴 스토리를 쓰려는 것도 아니에요. 다시 차트를 만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정말로, 내 인생을 끝내버릴까도 생각해봤어요. 그게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요. 한때 내 포트폴리오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자산이었어요. 지금은 그냥 내 폰 갤러리에 남겨진 사진 한 장일 뿐이에요. — 끝. 업로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