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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전
[TELEGRAM] 왜 트럼프는 이란에 2주의 시간을주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협상의 실질적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결정에는 보다 전략적인 이유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미국 매체 Axios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승인된 이란 타격 계획을 실행하기 전 몇 가지 핵심 사안을 먼저 확신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첫째, 트럼프는 미국의 개입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 내에서도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 개발에 임박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국가정보국장인 툴시 개버드는 이스라엘의 정보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이며, 중동 개입에 소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트럼프는 장기전이 아닌 ‘짧고 효과적인’ 군사작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공격할 경우, 핵시설 파괴는 물론이고 이란의 보복 공격(특히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까지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큽니다. 뉴욕 포스트는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란과의 충돌이 이라크·시리아 공습처럼 미국에 장기적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전이 실패해 미군 사상자가 나오면 트럼프는 추가 병력 파병 압박을 받게 되고, 이는 “모든 전쟁을 끝내겠다”는 대선 공약과 충돌하게 됩니다. 셋째, 트럼프는 미국의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실제로 무력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많은 자금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작전이 장기적 효과를 담보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트럼프는 개입의 명분이 충분히 성숙되기 전까지는 이란 공격을 최대한 미루려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는 이란이 자발적으로 물러서거나,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핵시설을 제거해 미국의 개입이 불필요해지는 상황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B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