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극단적 부정편향의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를 딥하게 20년 이상 해와서 본인의 개인적인 기본적인 성향 역시 염세적이고 부정편향인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의문의 펭귄고수분의 조언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본 바가 있어서 올 한해동안 부정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좀 줄여보자는 간단한 목표를 세웠는데 그거 해보니 쒸바 간단한거 아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 경험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진짜 나쁜말 너무 하고 싶으면 혼자만 보는 채널에 쓱쓱 적어보고, 그거 나중에 다시 읽어보기도 하면서 쓰는게 맞았을까? 같은 생각도 좀 해보고..
예를 들면 오늘 빗썸 스토리텔러같은 공지를 봐도 불쑥 척추반사로 나쁜 말을 적고 싶었는데 꾹꾹 눌러담게 되고.. (한시간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런거 쓸 필요 없었다고 생각함) 이런 효과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