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청산 소식 들려오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저도 돌이켜보면 청산당한적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전재산 70% ~ 80%도 갈려보고 대출도 받아보고 빚도 져보고 다사다난했습니다.
당시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까지 꽤 오래 걸렸지만 오롯이 나의 선택과 결정이었고 탓할 사람 없고,
그냥 나의 선택을 하루라도 빨리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이겨내자라는 생각으로 버티다 보니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네요.
상황이 많이 좋지 않으신분들은 이런 위로가 전혀 와닿지 않겠지만,
‘무조건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말처럼 힘들었던만큼 좋은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여기까지는 여기까지인거고 만약 여기서 ‘본전매매, 분노매매’로 대출 일으키거나 여기저기서 돈 끌어와서 무리하게 매매하면 그 끝은 더욱 더 참담해질겁니다.
그러니 잠도 푹 주무시고 맛있는거 많이 챙겨드시고 충분히 리프레시하고 냉정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때 천천히 평소보다 훨씬 천천히 나아가세요.

1930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