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2의 체인 커스터마이제이션: 이더리움 보안을 기반으로 한 실험의 장]
롤업은 이더리움의 보안을 상속받는 구조를 통해, 중앙화된 운영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자산을 이더리움과 유사한 보안 가정하에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앙화된 시퀀서 구조는 단점도 있지만, 반대로 체인 커스터마이제이션 측면에서 강력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즉, 각 L2는 시퀀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MEV 구조를 재설계하거나, 앱 특화 블록스페이스를 설계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 주요 L2들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커스터마이제이션 사례입니다.
1️⃣ 월드체인: 사람 중심의 블록스페이스
월드체인은 월드 ID를 보유한 사용자의 트랜잭션을 블록 상단에 우선 배치하는 “사람 우선 블록스페이스” 메커니즘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 인증된 사용자가 더 안정적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봇 트래픽이나 가스 경쟁으로 인한 UX 저하를 완화합니다.
2️⃣ 아비트럼: 타임부스트 기반 수익 창출
아비트럼은 블록의 일부를 경매 형태로 판매하는 타임부스트 메커니즘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블록 내 특정 슬롯의 실행 순서를 경매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MEV 수익을 프로토콜 차원에서 DAO로 귀속시키는 구조입니다.
현재까지 타임부스트는 약 6개월간 누적 약 $4.33M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비트럼 DAO가 생태계 펀딩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요 재원이 될 수 있습니다.
3️⃣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