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ler가 왜 지금 저모양인지 설명하겠습니다.
1️⃣ 원래 각 마켓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A마켓 / B마켓 / C마켓이 있다고 쳐요.
리스크를 위해 분리해뒀기 때문에
각 마켓에는 담당자인 큐레이터가 책임지게합니다.
그래서 A마켓의 스테이블이 개노답이 되면 A마켓만 잘라내면 되는겁니다.
B마켓 / C마켓은 정상 영업을 해도 됩니다.
2️⃣ 문제의 시작은
Euler에서 Earn 상품 출시에서 시작됩니다.
각 마켓마다 USDC, USDT 풀이 하나씩 있다보니 수십개씩 파편화 되어 있어서
그걸 봇으로 자동으로 이율 높은 쪽에 예치하는 수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걸 포트를 짜서 자동 배분할 수 있도록 만든게 Earn이에요.
A마켓 / B마켓 / C마켓에 골고루 배치해서 자동으로 고이율 파밍을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3️⃣ 근데 문제가 터졌죠 xUSD 🔥
A마켓이 터졌습니다.
원래라면 B마켓, C마켓은 문제가 없어야하지만 Earn이라는 더 상위 Pool에 다시 묶여있어요.
Earn에는 총 $10M이 들어있고, A마켓은 30%인 $3M만 들어가있지만 B마켓, C마켓도 엮여서 인출 불가가 되버립니다.
(전손은 아니지만 내 1달러가 0.7달러가 되는 꼴을 지켜볼 순 없겠죠.)
4️⃣ 이런식으로 무수히 독립된 마켓이
Earn에 묶여있는데, Earn 상품도 제각각 큐레이터 끼고 무분별하게 찍어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지 않은 스테이블까지 싹다 매진상태인겁니다.
Euler도 큐레이터도 일단 방치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요.
지금까지 Euler가 골로간 경위였습니다.
끝으로,
당분간 Morpho, Euler, Midas 사용을 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짜 계속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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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