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했습니다.
GAIB 때문에 마신건 아니고
그냥 친구랑 약속 있어 기분 좋게 마심.
지금 개망한건 GAIB인데
특정사람들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공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실언할 수도 있고, 실언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받아야하는 거임.
(이번 건은 확실히 실언이라 생각함)
근데 지금 하락장 분노를 너 잘 걸렸다는 식으로 집중 포화하는 건 좋지 못하다는 생각함.
꼬리칸에서 좀 앞에 있는 사람 중 하나지
그 사람 끌어 내리면 다른 사람이 자리를 차지할뿐 판은 안바뀜.
돌 던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던지더라도 유의미한 돌을 던졌으면 좋겠음.
이 좋은 화두를 그냥 죽이니 마니 인신공격으로 허비하긴 너무 아까운 기회임.
(실제로 많은 채널에서 유의미한 토론이 진행되는 중)
나도 술먹고 쓴 이 글 때문에
내일 죄송 죄송 하고 있을지도 모름 😅
GAIB 관련한 생각들
채널에도 꾸준히 올렸듯 에드작 열심히하고 허탕친 경우가 많았음.
특히 Bera의 경우엔 재산 상당수를 6개월 정도 예치했으나 환산 APR 0.5% 수준이라 빡쳐있는데,
여기저기 채널에선 Bera 띄우는 글이 넘쳐나서 화가 났는데
아마 이번에 화난 사람들이 그런 맥락아닐까 싶음. 망하면 망한건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이번에 GAIB은 여러가지 병크가 겹쳤는데
1. 에어드랍 분배 문제
2. NFT, 디코롤 등 예치 이외의 할당
3. TGE 서머에 떡상한 YT 이율
4. TGE 서머에 걸친 파밍기간
5. 하락장에 TGE 밸류 폭망
이것들이 다 겹친 문제라고 봄
에드 분배 자체가 일단 이상함
에드 분배는 다시 손보고 있다니까 기다려봐야겠고,
2025년 초만해도 7~8%짜리 YT가 다 쳐망하던 시기에 꾸준 예치하다보니
그에 비해 30%가 넘는 YT는 정말 광기라고 생각이 듬.
(당시 TGE 서머를 생각하면 적정가가 맞을지도? 라고 생각했던 분위기도 한몫)
YT는 근데 원래 개쳐망하던 경우가 많은
고위험 상품임. 이전 침체기에 YT 토막난 농부들은 리스크를 알고 들어갔기 때문에 망해도 꺼이꺼이 하고 말았음.
문제는 Pendle 상품이 전문가 영역이 아니라 퍼블릭하게 다들 사용하게 되면서
YT에 기대감을 가득 띄워놓고, 반토막도 아닌 10토막을 내니까 화가날 수 밖에 없음.
본인은 PT + YT로 쪼개서 예치하다가
만기 다가오니 30% 넘게 솟길래
며칠 안남은 YT를 PT로 스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