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2026년 5월 2일(토) — 애플 중국 +28% · 신고가 속 VIX 20 · 이란 전쟁 의회 보고
1️⃣ 애플, 중국이 살아났다
애플이 3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찍었다. 숫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중국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다. 불과 몇 분기 전만 해도 화웨이에 치이고 반미 감정까지 겹쳐서 죽어있던 중국 시장이 한 분기 만에 대규모로 되살아난 거다. 팀 쿡이 직접 매장을 찾아갔는데 트래픽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고 직접 확인했다.
아이폰 판매는 예상보다 살짝 부족했다. 이유가 흥미로운데, 칩 공급이 달려서다. 이란 전쟁으로 부품 조달이 꼬였고, 그게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걸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서비스 매출은 역대 신고가를 찍었고 이사회는 약 1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 전쟁이 뉴스 헤드라인을 넘어 빅테크 실적 공식 각주로 달리기 시작했다.
2️⃣ ISM 확장, 그런데 응답자 70%는 부정적이다
4월 ISM 제조업 지수가 52.7로 나왔다. 18개월 연속 확장이고 2022년 이후 최고치다. 헤드라인만 보면 제조업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 응답 기업의 69%가 부정적이었다. 숫자와 현장 분위기가 완전히 따로 노는 거다.
전자 부품 업체들은 직접적으로 경고했다. 이란 사태로 부품 가격과 공급이 극단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거다. 지금 제조업 지수를 끌어올리는 수요의 상당 부분이 공급 부족을 미리 걱정해서 미리 사두는 패닉 바잉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 수요가 빠지면 2분기 지수가 한 번에 꺾일 수 있다.
→ 표면은 확장, 내부는 불안. 헤드라인 숫자만 보면 놓치는 게 더 많다.
3️⃣ 신고가인데 공포지수가 내려오지 않는다
이번 주 S&P 500이 신고가를 찍었다. FOMC 결정, 파월 마지막 기자회견, GDP, 빅테크 어닝 전부를 한 주에 소화하면서 올라간 거다. 숫자만 보면 시장이 다 이겨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신고가를 찍던 날 VIX(공포지수)가 20 위에서 사흘째 내려오지 않았다. 주가가 오르는데 공포지수도 같이 오르는 구간은 전체 시장 역사에서 약 20%에 불과하다. 이 상태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표면 아래에서 무언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같은 AI 밸류체인 안에서도 퀄컴 +16%, 캐터필러 +10%가 올라가는 동안 메타 -7%, 마이크로소프트 -4%는 내렸다.
→ 신고가와 공포지수가 동시에 오르는 건 축제가 아니라 경고다.
4️⃣ 이란 전쟁, 이제 기업 공시까지 들어왔다
이란 전쟁 개시 60일 의회 보고 기한이 이날 도래했다. 보고는 이뤄졌지만 공화당이 지지하고 민주당은 수적으로 저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형식적 통지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국방부는 OpenAI, 알파벳, 엔비디아 등 6개 AI 기업과 군 기밀 계약을 공식 완료했다. 전쟁이 민간 AI 시장을 주춤하게 만드는 동시에 군사 AI는 오히려 가속하는 역설이다.
에스티 로더는 구조조정 규모를 최대 1만 명으로 확대했다. 공시문에 직접 "중동 지정학 위험이 지속될 경우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전쟁이 이제 빅테크 각주를 넘어 소비재 기업 공시 조건으로까지 올라온 거다.
→ 전쟁의 충격 반경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5️⃣ 다음 주를 미리 읽는다
5월 15일,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취임한다. 그의 첫 번째 숙제가 만만치 않다. 코어 PCE(근원 물가) 3.2%에 WTI(미국 원유) 100달러가 기다리고 있다. 금리를 내리자니 물가가 걸리고, 안 내리자니 경기가 걸리는 구도다.
다음 주 JOLTS(구인 건수), ISM 서비스 지수, 4월 NFP(미국 고용지표)가 연달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충격이 월 1만 명 수준의 고용 감소를 유발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쟁발 에너지 충격이 드디어 고용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는지, 이번 주 데이터로 처음 확인된다.
→ 워시 취임 + NFP + ISM 서비스. 다음 주가 이번 달의 핵심이다.
💡정리
애플이 중국 28% 반등으로 빅테크 어닝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장은 신고가를 찍었지만 공포지수가 사흘째 내려오지 않고, ISM 응답자 70%는 부정적이다. 표면과 내부가 다른 주였다.
이란 전쟁은 이제 빅테크 공급망, 군 AI 계약, 소비재 기업 공시까지 세 갈래로 동시에 시장에 각인되고 있다. 파월이 마이크를 내려놓았고 워시가 올라온다. 그의 첫 번째 데이터 환경이 다음 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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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