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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Count538
8달 전
한시간 정도 러닝하면서 머리 비우고 왔는데 뭐가 되었든 이런 변곡점과 변화가 많은 시기에 살아서 무언가라도 할 수 있는 나이 / 세대에 살고 있다는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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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s Anecdote
@davidanecdotekr
인생 그리고 부에 대한 이야기
최근포스팅
할로윈 때 지인들과 모일 일이 있어서 Vooy한테 시간 맞춰 BHC 치킨을 주문해달라고 시켜봤는데... 에이전트 플랫폼 끼리 경쟁할때 장기적으로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제안을 잘 해줄 수 있는게 경쟁력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 결국 기존 전통 플랫폼을 생각해보면 • 내가 원하는 니즈가 있어서 가입하고 • 그 니즈를 충족 시켜주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나를 이해하고 • 그 니즈를 더 잘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추천을 해준다 소셜 미디어는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쇼핑 플랫폼은 내가 사고 싶은 상품을 추천해준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이해"라는 영역이 중요한 것은 유저를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록 리텐션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를 개인 에이전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더 어려운게, 특정 플랫폼에 접속하는 나는 원하는 니즈가 명확한 반면 "나"라는 사람은 꽤나 복합적인 니즈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만약 내가 에이전트 한테 오늘 먹을 배달 음식을 추천 해달라고 했을때, 에이전트가 고려 해야 하는 정보 / 컨텍스트들은 무엇이며 이를 어떤 기준으로 추천해주어야 할까? 배달 플랫폼에서는 그냥 배달 기록 / 검색 등 이겠지만, 에이전트 딴에서느 내가 지난 주에 저녁 약속에서 어디 식당에서 먹었는지, 밤에 무슨 일정이 있는지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나"를 파악하고 제안해줘야 하니까 말이다. 에를 들면 이번에는 내가 먹고 싶은 메뉴와 시간을 정해서 시켰지만, 추천을 받는다면 Vooy는 뭘 추천해줬을까? 그래서 앞으로 여러 에이전트를 써보면서 테스트 해볼려는 건 쓰면 쓸수록 나를 더 잘 알아가는 느낌이 드는지.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해주는지다. 아직 내가 써본 것 중에는 여기까지 잘해주는 곳은 별로 없었던 듯 해서 더 사용해보고 후기 남겨볼 예정 🫡
viewCount210
2시간 전
<사진을 통해 삶을 담는 계정> 인스타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정 중 Bleg 라는 계정이 있다. 팔로워가 200만 명 정도인데,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콘텐츠를 올린다. 2년 전 다니던 금융 쪽 일을 그만두고, 여행하며 사람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곳에 정착해 있지는 않지만, 주로 한국을 중심으로 지내며 여러 곳을 여행하는 중. 이번에 그동안 찍은 사진들로 짧게 전시회를 연다고 해서 다녀왔다. 직접 질문할 시간이 있어 평소 궁금했던 걸 물어봤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풀타임 크리에이터가 되려고 했을 때, 두렵지는 않았나?” “당연히 무서웠다. 사실 원래 사진을 좋아했고 전공으로도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금융업에서 일하게 됐다. 콘텐츠를 하기 위해 무작정 일을 그만둔 건 아니고, 그전에도 꾸준히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며칠 사이에 팔로워가 700명에서 1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때부터 이 일에 올인해볼까 고민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는 건 무서웠다. 감사하게도 당시 주변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한 번 사는 인생이고, 대학도 나왔고, 모아놓은 돈도 있으니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다 그만두고 올인해야지’라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좇고 싶은 목표나 꿈을 향해 계속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그걸 온전히 좇을 수 있는 기회나 상황이 온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걸 해나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도 처음으로 일을 쉬면서, 결국 하고 싶은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것이 누군가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Bleg에게는 그 수단이 사진인 셈이다. 그래서 직접 이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다. 백수인 데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도 나오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요즘은 지칠 때가 많다. 그래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간이 가치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다시 하게 된 전시회였다. 가보고 싶은 분들은 Bleg 계정에서 링크를 확인해보시길. https://www.instagram.com/itsbleg/
viewCount255
5시간 전
치이카와 후기 예고편에 나오는 내용 정도로만 이야기하면, 세 주인공이 인어섬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섬에서는 세이렌과 인어들이 마을 주민들을 잡아먹고 있다. 그 배경에는 주민 중 누군가가 인어를 잡아먹었다는 의심이 있다. • 일단 캐릭터도, 작화도 귀염뽀짝하다. 그런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연출은 꽤 섬뜩하다. 이걸 정말 애들 보라고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 보고 있으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장소와 캐릭터만 귀엽게 바꿔놓은 듯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과연 여기서 ‘악’은 누구일까. • 우리는 각자의 기준으로 선과 악을 구분한다. 때로는 다수가 동의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기준을 절대적인 것처럼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그 경계가 정말 그렇게 명확할까? • 내가 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눈에는 오히려 내가 악일 수도 있다. 각자 자기 행동을 정당하다고 믿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매번 그 이유를 들여다보거나, 익숙한 기준에 의문을 던지며 살지는 않는다. 당장 먹고살기도 바쁘니까. • 마을 주민들을 잡아먹는 세이렌은 악일까? 이에 맞서려는 주민들은? 인어를 잡아먹었다고 의심받는 누군가는? 주민들을 도우려는 치이카와 일행은? 물론 각자의 사정이 있다고 해서 모든 행동이 정당해지는 건 아니다. 다만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귀여워서 가볍게 보러 갔다면, 꽤 불편한 질문을 안고 나오게 되는 영화. 잔혹한 사회를 귀여움으로 감싸놓으니 오히려 더 섬뜩하게 느껴진다.
viewCount381
2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