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쓰는 홍콩 후기
3. 한국 시장 (님아 내 토큰을 사주세요)
수 많은 해외 팀들이 한국 시장에 돈을 쓰는 동기는 너무 명확하다
- CEX 상장
- 토큰 수요
재미있다고 느낀건, 동기 대비 솔루션에 대한 정보 폭이 그들에게는 적다는 것이다. 즉 어떻게 한국 시장을 공락해야하는가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
그래서 중간에 껴있는 수 많은 에이전시들이 있다. 한국 쪽 GTM / 마케팅 / 커넥션 등을 도와주는 역할이며, 한국 쪽의 다이렉트한 네트워크가 없는 팀들은 이런 에이전시를 통해 갈 수 밖에 없다.
다만 해외 팀들이 공유해준 몇 케이스를 보며 조금 안탓까웠던건, 마치 "공장" 같았던 곳들이 보였다. 서비스를 제공해줄려면 결국 해당 팀에 대한 이해 + 맞춘 전략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해진 템플릿이 있고 거기에 넣고 돌리는 형태 였다.
*당연 각 팀에 맞는 전략을 짜주고 미친 실행력을 보여주는 좋은 케이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 만나보고 드는 생각은 앞으로 몇년 동안 한국 시장의 추가적인 혜자를 찾지 못하면 한국이 글로벌 크립토 산업에서 매력이 없는 시장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 였다.
결국 지금까지는 거래량이 혜자였다. 다만 언제까지나 이게 유지될거라는 보장이 없다. 살 만한 알트 토큰의 점점 더 없어지는 추세에서 거래량 및 매수 수요가 지속되지 않으면 한국은 거대한 크립토 유통 채널로써의 자격을 상실한다.
그러면 국내 전통 금융 쪽의 유동성이 들어오든, 더 새로운 유저들을 온보딩 하던, 국내의 빌더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던 해외 쪽에서 한국에 돈을 쓸 "이유"가 더 생겨야 한다. 언제가는 되겠지만 더 빨라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업비트의 Giwa L2 라던가 미래 에셋 / 한화와 같은 기업들이 이런 발판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이 있다.
실제로 해외 팀들 중에서 규제가 풀리는 한국에서 여러 기회를 찾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여전히 정보의 불균형 / 네트워크와 같은 이슈로 전략을 못 짜고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긴 했다. (이걸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꽤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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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