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2026년 5월 6일(수) — ISM 서비스 가격 70.7 고착·화물운임 95% 폭등·JOLTS 6.9M
1️⃣ ISM 서비스 가격지수, 두 달째 70.7에 못 박혔다
4월 ISM 서비스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3.6으로 나왔다. 헤드라인만 보면 무난하다.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하회했고, 전월보다 소폭 내렸다. 그런데 가격 지수가 문제다. 70.7이었다. 3월과 완전히 같은 숫자다.
3월에 처음 70.7이 나왔을 때 시장은 "전쟁발 에너지 충격의 첫 번째 파도"라고 읽었다. 그런데 4월에도 똑같이 70.7이다. 기업들은 연료, 경유, 구리, 화물 비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관세로 인한 알루미늄과 목재 가격 급등까지 더해졌다. 전쟁과 관세, 두 개의 충격이 동시에 비용 구조를 짓누르고 있는 셈이다.
신규 주문이 53.5로 전월 60.6에서 무려 7.1포인트 급락했다. 3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이다. 비용 상승이 소비자 지갑을 닫게 만들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코어 PCE(개인소비지출물가) 3.2%, ISM 제조업 가격 78.3, 서비스 가격 70.7이 4월에 전부 나왔다.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논거를 만들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 가격은 2개월째 고착, 수요는 꺾이기 시작했다
2️⃣ JOLTS 6.9M — 구인은 버텼지만, 균열이 보인다
3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는 6.9M(690만 건)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고용도 5.6M으로 늘었고, 이직률도 큰 변화가 없었다. 표면만 보면 노동시장은 아직 단단하다.
다만 세부 항목에서 균열이 보인다. 해고·방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만 2천 건 늘었다. 특히 5,000명 이상 대형 사업장에서 해고율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는 패턴이다. 반면에 이직률이 줄지 않았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아직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이 협상력이 임금을 지지하고, 서비스 가격을 끈끈하게 붙잡아 두는 구조다.
실업수당 청구 189,000건이 1969년 이후 최저를 찍은 것과 JOLTS 6.9M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노동시장이 아직은 버티고 있다. 그러나 ISM 서비스 고용 지수가 두 달 연속 수축권(50 아래)에 있고, 대기업 해고가 전년보다 늘고 있다. 이 두 흐름이 어디로 수렴하는지는 금요일 NFP(비농업 취업자 수)가 답한다.
→ "아직은 버티지만, 균열이 보인다"
3️⃣ 헤드라인이 놓친 것 — 화물 운임 한 달 만에 95% 폭등
4월 화물 운임이 전월 대비 95% 폭등했다. 디젤 가격은 갤런당 28.9센트 올라 $5.64를 기록했다. 화물 용량은 급감하고, 재고는 사상 최대 낙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게 왜 중요한가. ISM 서비스 가격 지수 70.7이 두 달째 꺾이지 않는 배경이 여기 있다. 기업들이 비용 상승 이유로 꼽은 항목 안에 "화물"이 명시됐는데, 그 화물 운임이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다. 슈퍼마켓 선반에 오르는 모든 물건의 운송 비용이 한 달 만에 급등한 셈이다. 이것이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원유 가격 헤드라인보다 훨씬 직접적인 소비자 물가 위험이다. BofA는 이미 5월 코어 PCE를 3.1%로 추적 중이다. 파이프라인 안에서 다음 달 충격이 쌓이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 화물 운임 충격이 5월 물가 데이터를 아래에서 밀어올리고 있다
4️⃣ AMD 어닝 — AI 반도체의 다음 챕터
KST 5월 6일(수) 오전 6시 이후 AMD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현재 미발표 상태다. 컨센서스는 EPS(주당순이익) $0.82~0.90,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5~80% 수준이다.
관건은 세 가지다. 첫째, MI300X(AMD의 AI 가속기)가 NVIDIA 공백을 얼마나 메우고 있는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zure(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AI 칩 다변화를 언급했고, AMD가 그 수혜 후보 중 하나다. 둘째, 하반기 차세대 AI 칩 MI400 시리즈 가이던스(전망치 안내)의 구체성이다. 셋째, 에너지 충격이 고객사 투자에 미친 영향이다. 기업 소프트웨어 지출이 줄었는지, 아니면 AI 인프라 약정은 오히려 늘었는지가 어닝 콜에서 직접 나온다.
→ 숫자보다 가이던스와 AI 수요 발언이 핵심이다
💡정리
ISM 서비스 가격이 두 달 연속 70.7에 고착됐고, 화물 운임은 4월 한 달에 95% 폭등했다. JOLTS는 겉으로 버텼지만 대기업 해고가 전년 대비 늘고 있고, 신규 주문은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빠졌다. 가격은 오르고 수요는 꺾이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초입 구도다.
결국 파이프라인이 무겁다. 코어 PCE 3.2%, GDP 디플레이터 4.5%, 화물 운임 95% 급등이 전부 5월 이후 물가 데이터를 아래에서 밀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6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꺼내기 어려운 환경이 더 선명해지고 있다. 금요일 NFP가 이 주의 마지막 판정을 내린다.
#국제

2010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