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대학 컴공 나온 아는 동생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아주 부정적이고 편협한 사람으로 변해 있었음...
정말... 다른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로 사회와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해외로 이민을 가고 싶어했음. 심지어 터무니없는 음모론까지 맹신하고 있었음...
내가 가장 안타까웠던 건, 사실 이 친구의 집안 사정이 아주 좋지 않았다는 점임. 그래서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남못지 않은 스펙도 쌓았지만, 여전히 취업을 못하고 있었음.
취업을 못한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좌절감, 불안감이 다른 대상에 투영되어 표출되고 있는 것 같았음...
그렇게 진취적이고, 총명하던 친구가 한 순간에 변한 모습을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충격이 컸음. AI와 시대의 변화로 인한 취업 시장의 현실이 한 개인의 가치관과 인격까지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체감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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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