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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이제 아들이 38개월 딸이 25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느낌입니다. 무슨 손익분기점이냐면... 부성애 손익분기점이랄까?? 내가 이정도 희생을 감수할 정도로 애들을 사랑하는가? 에 대한 손익분기점... 저는 애초에 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저 자신의 자유에 대한 밸류를 엄청 높게 가져가는 사람입니다... 군대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제 인생에서 자유를 침해받은 적이 없이 살아 왔기에... (하기 싫은 일을 안해봄) 처음 자식을 가졌을 땐 부성애가 왜 안 느껴지지? 라고 당혹감이 들 정도로 내 자식이 이쁜지를 모르겠고.. 오히려 자식을 낳으면서 잃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컷는데.. 이제 말도 좀 통하고 ... 귀여운 모습들을 보이니 드디어 손익분기점이 넘었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둘을 낳은 것도 손익분기점은 넘은 것 같음. 아는 형한테 애기가 몇 살 때 제일 이뻣냐고 물어보니 항상 올타임하이를 갱신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오늘이 ATH고요.. 빨리 더 키워서 같이 게임도 하고 놀러다닐 생각 뿐 입니다. 근데 같이 놀만하면 그때부턴 아빠랑 쌩까고 친구들이랑 논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겨우 키워서 같이 놀려고 했더니 쌩치면 너무 서운할 것 같은데.. 그게 우리아빠가 나한테 느낀 감정이겠거니 생각하면... 업보인가 싶기도 하고.. 예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화제글로 20살 아들에게 슈퍼카를 사주는 조건이 부모님이랑 해외여행 1년에 1번은 가기 이런식이었던 것을 보았는데... 갑자기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