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모델(Ethereum) vs eUTxO(Cardano)
- 계정 모델은 만들기 쉽다는 이유로 시장을 먹었음. 근데 만들기 쉬운 거랑, 그 위에 뭘 쌓을 수 있냐는 완전 다른 얘기임.
- 이더리움은 모든 상태를 공유 트라이에 저장함. 사용자가 늘수록 모든 사람의 접근 비용이 같이 올라감. 즉 성공이 곧 부담이 되는 구조. 지금은 검증자가 보조금처럼 떠받치고 있어서 안 보일 뿐임.
- 더 심각한 건 dead state임. 이더리움 전체 상태의 약 80%가 1년 넘게 안 쓰임. 정리할 인센티브가 망가져서 영원히 쌓임. 살아있는 트랜잭션이 매번 이 무덤을 다 지나가야 함.
- eUTxO는 이게 없음. 각 UTxO가 독립 객체라 접근 비용이 사실상 상수. 게다가 소비 = 삭제라서 상태가 알아서 정리됨. 보증금까지 돌려받으니 정리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득.
- 흔히 까는 "eUTxO 경합 문제"는 사실 허수아비임. 경합은 모든 금융 시장에 있는 거고, 차이는 누가 비용을 내냐임. 이더리움은 진 사람도 가스 풀로 지불함. eUTxO는 진 트랜잭션이 1단계에서 싸게 걸러져서 패자가 0원 냄.
- MEV/프론트러닝/샌드위치도 결국 "실행 시점에 경합을 해결하는" 계정 모델의 구조적 결과물임. eUTxO는 이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함.
- 그럼 계정 모델 위에 최적화 덧붙이면 되지 않냐? 안 됨. 가스 스케줄 개선, 상태 만료, Verkle 트리, 스테이트리스니스, L2 다 효용 한계 안에서의 최적화일 뿐. 데이터 모델 자체가 문제라 토대를 못 바꿈.
- eUTxO는 금융 인프라의 어셈블리어임. 직관적이진 않지만 경제 현실에 충실하게 매핑됨. DevEx 불만은 토대를 갈아엎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컴파일러/프레임워크를 쌓아서 풀어야 하는 문제라는 것.
- 결론적으로 진짜 DeFi 경제의 시작(P2P 신용 시장 + 오더북)은 계정 모델 위에서는 어려움. TradFi의 비마진 부채만 42조 달러, 증권 정산 인프라 100조 달러임. 이 흐름을 못 받쳐주는 게 1조 달러짜리 실수임.
https://www.iog.io/news/the-account-model-a-trillion-dollar-mis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