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져도 발행사의 주가는 왜 하락하는걸까? │ 서클 (CRCL)
📉 서클(CRCL) 주가 근황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RCL)의 주가는 지난해 6월 최고 240달러 부근까지 상승
-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73% 하락한 63달러 부근에 거래 중
🔼 최근 서클 호재
- 최근 서클은 연방 단위 은행 감독기관인 통화감독청(OCC)의 단일 규제 아래 전국에서 신탁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가를 받음
- 지금까지 서클은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수탁, 송금 등의 사업을 하기 위해 뉴욕주의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나 각 주별 자금송금업 라이선스(MTL)를 주마다 따로 받아야 했음
- 즉, 전국에서 영업하려면 50개 주의 규제기관을 각각 상대해야 하는 구조
- 다만 이번 인가로 서클은 연방 차원의 OCC 감독 하나로 전국에서 신탁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됨
- 또한 OCC 감독 아래 들어간다는 건 전통 금융권 수준의 규제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관·대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B2B 영업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호재
📈 서클 주가는 왜 하락할까?
1️⃣ USDC 발행량
- CRCL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USDC의 발행량이 뒷받침되어야 함
- USDC의 온체인 사용량보다 중요한 건 발행량, 즉 시중에 얼마나 많은 USDC가 발행되어 있는지
- USDC를 발행하고 보유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그 발행액을 뒷받침하는 준비금(달러)이 쌓이고, 서클은 그 준비금을 굴려 얻는 이자 수익이 커지기 때문
2️⃣ 준비금 이자 수익
- 서클은 발행된 USDC 1개당 1달러씩, 사람들이 맡긴 돈을 준비금으로 쌓아두는데, 이 준비금의 약 80%를 단기 미국 국채에, 약 20%를 은행 현금으로 보유함
- 서클 매출의 대부분은 바로 이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준비금 이자 수익)임. 문제는 이 수익이 미국 국채 금리에 직접 묶여 있다는 것
- 즉,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이자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USDC 발행량이 그대로여도 금리 인하만으로 서클 매출이 깎일 수 있음
- 서클은 '발행량 감소'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이중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
3️⃣ 경쟁사 등장
- 앞서 설명했듯이 USDC의 발행량은 곧 준비금 이자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Open USD(오픈 USD) 같은 경쟁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하면 그만큼 발행량을 뺏겨 수익 기반이 흔들리게 됨
- 즉, 시장이 커질수록 오히려 너도나도 뛰어들어 발행량과 마진을 나눠 갖는 구조라, 서클 입장에서는 국법 신탁은행 인가를 따냈다 해도 경쟁 우위를 지켜내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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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