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정리했음. 간만에 재밌게 읽은 글임...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구조적 차이를 정액제와 정률제로 비유했는데, 완전 공감함.
궁극적으로 생태계 성장이 네이티브 코인의 가치축적으로 이어져야하는게 핵심임.
그 가치축적을 유저의 수수료와 벨리데이터 보상 사이에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는게 쉽지않음.
이더리움은 정액제라 그게 어렵고, 솔라나는 발행량에 의해 정률제의 장점이 희석되는 상황임.
근데, 솔라나가 거버넌스를 통해서 빠르게 해결해가는 중... 갠적으로 솔라나가 이런 발빠른 대응과 문제 해결 역량이 조직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함.
솔라나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임에도, 움직임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고 개선하는 솔루션처럼 움직임.
다만, 솔라나가 정률제로 만들기 위해 포기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함...
"보이는 것이 전부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이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쓴 개념임. 원어로는 WYSIATI.
머릿속은 눈에 보이는 조각만으로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고, 안 보이는 건 질문조차 하지 않음. 이더리움 투자 아이디어 대부분이 이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함.
더 고약한 건 이거임. 정보가 적을수록 이야기는 오히려 매끄럽게 만들어짐. 반박할 조각이 없으니까. 우리는 확신의 근거를 정보의 양이 아니라 이야기의 일관성에서 느낌. 그래서 잘 모를수록 확신이 강해짐.
이더리움을 보면 활동량이 보임. L2 트잭 수, TVL, 새로 들어오는 기업 체인 소식. 안 보이는 건 그 활동이 L1으로 얼마나 흘러가느냐임. 정산 비용이 정액인지 정률인지는 화면에 안 뜸.
그래서 "L2가 더 들어오고 생태계가 커지면 이더리움도 좋아지겠지.." 에서 멈춤. 보이는 조각만으로 완결된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임. 이건 분석이 아니라 대충 그렇겠지임.
문제는 대부분의 이더리움 투자 아이디어가 저 이야기 위에 세워져 있다는 거임. 현실은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데, 그걸 모른 채 자기 상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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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체인이 열흘 만에 그 안 보이던 부분을 보여줬음.
하루 gross revenue.
8월 22일 $54,676
8월 30일 $1,087,896
19.9배임.
그 사이 각자 가져간 몫.
Robinhood(sequencer) 약 90% 유지, $49K → $978K
Ar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