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착각과 마음에 관한 영화>
〈아사코〉가 재개봉해서 보고 왔다. 대학교 때는 단순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우리가 얼마나 쉽게 다른 감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지 더 많이 공감하게 됐다.
나는 연민과 사랑을 자주 혼동하는 안 좋은 습성이 있다. 그런데 꼭 연민이 아니더라도, 사랑과 다른 감정 사이의 경계는 생각보다 얇아서 내 마음조차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주변을 보면 헤어지는 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관계를 놓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
그때는 분명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정말 그게 사랑이었는지 잘 모르겠는 순간들.
결국 그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이 영화는 아사코라는 주인공과 두 남자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믿고 내린 선택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삶까지 흔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상영 종료하기 전에 한번 쯤 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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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