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는 시한부라 까도 뒤로는 에어드랍 받아서 잔고 두둑한 도파민님글에 좀 더 보태자면, 바운드리스 뿐만 아니라 레이어2에 속하는 모든 플젝은 그저 코인 팔이 한탕용 프로젝트라고 봅니다. 레이어2가 나온 이유가 메인넷을 가진 레이어1들의 시간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 TPS가 낮아서, 트랜잭션을 더 싸고 더 빠르게 보내기 위해서 에드온으로 레이어2가 등장 했죠. 다만, 레이어2가 코인을 찍어내고, 찍어낸 코인을 팔아먹기 위해 상장하고, 매수세 위해 억지로 사용처를 만들기 위해 자체 코인을 레이어2의 수수료로 쓰는 순간 스캠테크를 탑니다. 택배보다 싸다고 봉투에 우표 붙어서 보내지 않고, 비싼거 알아도 편하다고 쿠팡을 쓰듯, 레이어2 코인을 지갑에 넣고 변환하고 수수료 결제하고 잔돈 남기고... 일련의 과정이 레이어2의 싸고 빠르다는 장점을 다 상쇄 시켜서 레이어1 대비 장점이 전무해지거든요.

이건 또 뭔 인플루엔자의 파닥파닥인가 싶어서 본진까지 가서 봤는데…. 불법과 무법이 판치는 코인판에서 세상을 배우신 분인가 싶네요. 만들 능력도 없는데 가상의 팀원 만들고, 입바른 아이디어만 내세워서 투자금 받아서 낼름 해먹는게 기망 의도를 가진 사기라고 알고 있는데 저분 세계관에선 다른가 보네요. 러그풀만 안 하면 괜찮고, 수백억 원 못 땡기면 문제없다는 생각이라니 무섭네요. 근데, 저 인플루엔자분이 딱 걸렸다 뿐이지. 작금의 대부분 잡코인이 저 상태긴 하네요. 김치코인 이미지가 개판 나다 보니 해외 코인인 냥 팀원 이름 붙여서 콩클리시로 트윗질 하죠. 본주인 거 숨기고 지인이랑 같이 흑우 속여먹을 선동질 하고 이후에 엑싯. 예전엔 저도 백서만 보고 알트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사기꾼들이 원체 많아서 이후엔 그 백서대로 개발할 수 있을지 팀원을 체크했었죠. 팀원들도 죄다 가상이나 허위로 올리다 보니 오프라인 탐방 가서 체크 해줄 거란 기대로 유명 VC의 포트폴리오를 따라다녔고요. 그렇게 얻은 결론이 뭐냐면, ‘잡알트는 손대는 거 아닙니다.’ ‘인플루엔자 믿는 거 아닙니다.’ #SCAM

원화 거래소들은 대체 어디서 저딴 코인들을 주워 와서 상장시키는지 신기할 지경입니다. 에테나 코인은 대격변 없이는 용도 폐기되어 스캠으로 사라질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얼핏 보면 미국을 주도한 각국에서 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라 메타에 어울릴 거 같지만 살펴보면 정반대죠. 6월 17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시킨 스테이블 코인 관련 지니어스 법안을 봅시다. 자잘한 건 셀프로 찾아보시고 굵직한 거 두 가지만 봅시다. 첫째, 모든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량과 동일한 가치의 법정화폐 또는 미국 국채 같은 고유동성 자산으로 1:1 담보를 준비해야 하고, 둘째, 스테이블 코인에 이자를 지급하면 안 된다는 거죠. 에테나 코인을 봅시다. 비트나 이더를 담보로 합성 스테이블 코인인 USDe를 발행하고, 지금 5% 정도의 연간 이자를 지급하는 상태죠. 네. 정확하게 스테이블 코인 규제에 쳐맞기 딱 좋은 상태네요. 대체 이딴 시한부 코인을 왜 이 타이밍에 상장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설거지 말고는 다른 이유가 떠오르지 않네요. 뽀독뽀독.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