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영 : 2개월 전에 저는 강세장이 끝났다고 말했지만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ETF를 통해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과거 비트코인 시장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주요 참여자는 기존 투자자들, 채굴자, 그리고 새로운 개인 투자자들로, 서로에게 자금을 주고받았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고갈되고 기존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기 시작하면서, 사이클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마치 뮤지컬 의자 게임과 같았습니다. 모두가 한꺼번에 현금화하려 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보유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트코인 시장은 훨씬 더 다양해졌습니다. ETF, MSTR, 기관 투자자, 심지어 정부 기관까지 비트코인 매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점에서 고래들이 현금화할 때 차익 실현 사이클이 촉발되어 매도와 가격 하락의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순환 이론을 버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유동성 공급원과 거래량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장이 트레이드파이(TradFi)와 융합하면서 전환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 고래들의 매도세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관과 ETF에서 얼마나 많은 유동성이 유입되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유동성 유입은 고래들의 강력한 매도세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새로운 유동성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지표가 경계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은 명확한 강세장이나 약세장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가격 움직임은 매우 강세이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이익 실현 사이클입니다.
제가 틀렸다고 해서 온체인 데이터가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며 많은 분석가들이 저와 의견이 달랐습니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며, 관점은 다양합니다.
잘못된 예측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나은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31
16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