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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moneybullkr/3557/6073130477654492064
방콕에 잠깐 온 김에 지인들 / 빌더들 많이 만나는 중. 대화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끄적임 - 인생에서 선택을 할때 좋아하는 것들을 기준으로 삼는 것 보다 싫어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소거법으로 접근 하는게 더 행복하다. - 한국만 젊은 세대가 힘든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다 그렇다. - 미국 내의 스타트업은 과거와 달리 "AI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 버렸다 보니 앞으로 테크 산업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온다. - 크립토에서는 이제 예전 처럼 새롭고 재미있는게 안나온다. 시장 인센티브의 구조 문제 일 수 도 있겠고 그만한 인재가 유입이 안되는 것 일 수 도 있겠다. - 크립토 라는 시장에 일하면서 크립토 밖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우월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성장이 멈춘다. 이 시장이 기본 적으로 더 돈을 많이 주고 업사이드가 높은 건 본인이 잘 나서가 아니라 시장의 특수성이다. 그래서 또래의 사람들이 아니라 위 / 아래 나이대의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한다. 어차피 마라톤이다. - 크립토 제품 만들때 제품 가치에 대한 명확한 교육만 할 수 있었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여기서 착가하면 안되는건 "복잡하게 교육하지 말고 간결하게 해라"가 아니라 "직관적으로 해라"는 뜻이다. 크립토라는 기술 자체는 애초에 간결하지 않다.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페르소나도 "간결함"을 추구하게 아니기에 "직관적인 가치"가 뭐냐를 이해하시키는게 중요하다. - 아티클이나 리서치 써서 개인 브랜딩하는건 이제 쉽지 않다 (만약 진짜 본인이 천재여서 누구도 못 쓰는 글을 쓸 수 있거나 전업으로 한다면 모르겠고). 글은 개인 브랜딩의 기폭제와 같은 역할은 할 수 있는데, 브랜딩을 만들어 나가는 건 더 가볍고 반복적인 컨텐츠여야 한다. 사람들의 어텐션 스팬이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짧아지고 있다. 이미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개인 브랜딩을 초반부터 해가는 사람이라면 이젠 글 만으로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