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해킹에 데인게 많던 코인러라서 SKT 유심 정보 해킹에 대해 호들갑인건 이해가 됩니다. 다만 떠도는 받글 사이에서 틀린정보도 많고 선동도 많네요. 국내 통신사가 가입자 정보 털인건 처음이 아닙니다. 2년전에 LGU에서 선빵으로 29.7만명치 정보가 털렸죠. 이번 SKT는 가입자도 훨씬 많고, 최종서버가 털려서 범위랑 대상자가 흠좀무라는 차이가 있네요. 먼저 유심카드 복제니, 심스와핑이니 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정확히는 호돌이 상모 돌리던 시절에 쓰던 SIM는 복제가 가능한데 요새 스마트폰에 꼽히는 USIM은 복제가 불가능하죠. 유심에 들어 있는 인증 키 Ki는 유심 밖으로 못 나가는 정보입니다. 다른 유심 정보를 그대로 복제 하더라도 복제유심의 Ki와 전산에 등록된 Ki가 틀리기에 통신사 서버에서 차단 되구요. 다만, 유심정보와 같이 털린 개인정보를 가지고 유심재발급을 받을 순 있습니다. 재발급된 유심의 Ki는 서버에서 정상 유심으로 인식하니 이때 부턴 해킹 피해가 발생되겠네요. 받글에 포함된 유심보호서비스는 재발급된 유심을 못 쓰게 만듭니다. 전산에 등록 안된 핸드폰에 유심을 꼽으면 작동을 안되게 하죠. 부작용으론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 정보를 받아서 국내 통신사랑 연결해주는 데이터 로밍도 못 쓰게 됩니다. 난 해킹 피해도 피하고 싶고, 로밍도 하고 싶고, 유심기변도 하고 싶다. 그런 분들은 아주 간단하게 유심 교체를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LGU는 피해자들에게 무상 유심 교체를 해줬죠. 오래된 하락장에 7천원 주고 유심 교체하기 아까우신 분들은 장롱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이전에 쓰던 유심 가져가서 재활용 하셔도 되구요.

코인원에게 사고란 어떤 일인걸까?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대로 하늘에서 악마가 내려와서 지구 종말을 시켜야 무사고 기록이 깨질것만 같네요. #COINONE

한동안 코인은 멀리하고 현생 살고 있는데, 금일 코인판에 몇 년 만의 대꿀잼 구경거리가 생겼다고 해서 콘소메맛 팝콘 챙겨 들고 호다닥 달려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아이스크림은 붕어싸만코, 어그로도 많고, 홍위대도 많은 파이코인의 대대적인 메인넷 기념 거래소 상장이네요. 6년 전 파이코인이 나오고 다단계 채굴 돌릴 때만 해도 확정 스캠이었죠. 사기 경력이 있는 대표와 기능도 없고 사용처도 전무한 그저 폰지 한탕이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밈코인이 메타로 떠오르고, 거래소에 당당하게 상장하는 2025년이 왔습니다. 플랫폼으로 보면 파이 코이는 명백한 한탕 스캠이었지만, 밈코인으로 보니 파이코인은 장기간 버텨왔고 시간이 흐를수록 강성 홀더들이 버텨주면서 개인 간 거래가 발생하는 훌륭한 밈코인이 되버렸습니다. 밈코인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게 당연한 시절이다 보니 메인넷까지 가진 파이코인이 거래소에 상장하는 건 이제 납득이 되네요. 그럼에도 파이코인에 대한 불신과 확 망해버려라! 하는 마음이 드는 까닭은. 강성홀더들의 어그로가 시선을 강제로 끌어모으기 때문일 겁니다. IOU 상태인 31달러도 언감생심이건만, 제가 본 것 중에 '파이코인 얼마 간다' 최고가는 4.5억원 까지 봤습니다. 홀더의 실드가 비홀더의 반발과 조롱 스택을 쌓고 있는 과정이죠. 팝콘을 우걱우걱 씹으며 곧 열릴 파이코인 거래 호가창을 구경할 계획입니다. 물론 상장전에 장외에서 파이코인을 선매 한 분들은 대부분 나락이 펼쳐지겠지만, 1000억개 중에서 200억개를 가져가는 파이코인 개발진에게는 파라다이스가 펼쳐지겠네요. 이런 꿀잼 구경이 공짜인 코인판입니다. #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