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후기 2편
- 메가 마피아 팀들을 더 만나보았음. 오프라인 대화를 온라인으로 가져오는게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자세히 남기지는 않지만 아무튼 다들 단순 크립토 앱 만드는게 아니라 큰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위해 갈아넣는 중.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채널에 초대해서 AMA를 진행해봐도 좋을 듯.
- Euphoria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WCM이 만드는 파괴적인 Defi 거래소도 흥미로웠음. 체인은 결국 위에 올라가는 앱 만큼의 가치가 있는데, 앱들 직접 만나보고 메가 이더에 더 불리쉬 해짐.
- $ENA의 네러티브 약간 끝발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USDe를 활용할려는 디파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생각이 좀 바뀜. 훨씬 더 성장할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함.
- 파운더들 하고 이야기 해보면 진짜 다들 사람 뽑는게 제일 힘들다고 함. 오너십이 있는 사람 찾기도 힘들고 결국 문화에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뉴욕이라는 인재 밀도가 높은곳에서도 찾기 힘들고 그 밖에서 찾아서 데리고 오는 것도 큰 투자가 필요함.
- 다시 한번 창업은 진짜 미치게 힘든거고 정신줄을 놔야만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음. 그나마 나중에 창업했을때 덜 고생할려면 운의 표면적을 지속적으로 넓혀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함.
- 이번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Smart Brevity 라는 책을 선물했는데, 소개 받아서 만나는 1시간의 만남이지만 무언가를 선물로 주는게 아무튼 기억에 잘 남게 되는 좋은 방법인것 같음.
- 뉴욕이라는 도시는 진짜 괴물들이 많이 모여있음. 이게 커리어적으로든 아니면 그냥 한 사람이 가진 능력이든... 그래서 이 미친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뉴욕에 사는건 그만큼 이를 상충할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인 것 같음. 사실 뉴욕에 안왔으면 못 만나거나 컨퍼런스때 시간 내서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라서.
- 추가로 아직 스스로가 매우 부족하고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더 느껴서 뼈저리게 반성하는 중. 적어도 누군가 나에게 "내가 가지는 고유의 가치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을떄 명확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캐릭터성이 더 즁요해지는 시대가 온다.
*내일은 VC 쪽 사람들을 많이 만날 예정이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들고와보겠습니다.

695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