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텔레그램으로 읽기엔 너무 꽉꽉글이죠? 🥵 아무튼 네이버 - 두나무는 좀 다같이 지켜봐야할 사건같아서 적어봤습니다. 가볍게 환기하는 정도 분량만 쓰려고 했는데 쓰는 와중에도 후속 기사가 나와서 좀 더 길어지기도 했고.. 이번에 좀 찾아 읽다보니 네이버 두나무 관계는 미리 예상하신 분들 글도 좀 보이더라고요. 이런건 한국 기업쪽에선 정말 이례적인 일이지만 네이버란 회사가 과거에 이미 큰 결단을 몇번 해봤던 회사기도 하고.. 아무튼... STO, 원화스테이블같은 키워드는 우리 입장에서 너무 지겹도록 오래 들으며 오히려 좀 둔감해진 감이 있을거같은데, 앞으로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빅딜’은 네이버의 주력 사업과 지배구조를 동시에 탈바꿈하기 위한 수순으로 파악된다. 창업 이후 26년간 네이버의 주력 사업이던 검색·쇼핑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흔들리자 스테이블코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네이버의 차세대 리더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다. 궁극적으로 송 회장은 네이버의 새로운 대주주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장이 대주주 지위까지 내려놓고 새 리더 영입에 나선 것은 네이버를 둘러싼 위기의식 때문이다. 검색과 e커머스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네이버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송 회장 등 새로운 리더십이 중심이 돼 스테이블코인을 출발점으로 한 금융 혁신을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0688?rc=N&ntype=RANKING&sid=001

운영을 저런 식으로 피봇하면 순이익은 크지 않을 수 있어도 일단 재무제표에 찍히는 매출 숫자는 확 오르게 마련이고,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하고 팔짱끼고 지켜보다보면 사모펀드의 엑싯은 대부분 성공하더라고요... (다는 아냐) 갑자기 버거 얘기는 왜 나오냐 하면, 최근 업비트의 변화의 변화에 대해 성토하거나 한탄하는 분들을 보다보면 갑자기 옛날 버거킹 와퍼의 숯향이 공감각적으로 코끝을 스친달까... 예전에 한번 겪어본거같은 변화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