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가 암호화폐 ETF 발행사에게 화가 난 이유 ··· ‘위험한도 200% 초과 금지’ 경고
❓무슨일이?
- 미 SEC가 3~5배 레버리지를 적용하려던 일부 암호화폐 ETF 발행사들에게 경고 서한을 보냄
- 디렉시온(Direxion), 프로쉐어즈(ProShares), 타이달 파이낸셜(Tidal Financial) 등 주요 ETF 운용사 9곳에게 경고 서한 발송
⚠️ 경고장 내용
- 핵심은 "기초 자산 위험도(VaR) 대비 200%(2배)를 넘는 레버리지 펀드는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
- SEC는 ETF 발행사들에게 “전략을 수정(레버리지 축소)하거나, 상품 출시를 신청을 철회하라”고 강력하게 통보
- 즉, 암호화폐 ETF는 최대 2배 레버리지까지만 허용하겠다는 뜻
😡 SEC가 화난 이유
- 미국에서는 5배 레버리지 단일 종목/암호화폐 ETF가 승인된 적이 없으며, 3배 상품조차 오랫동안 규제 당국의 엄격한 통제를 받아왔음
- 그런데 최근 셧다운 상황에서 여러 ETF 발행사들이 3배·5배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를 대거 신청
- 현행 법률은 기초자산 위험도의 200% 이하만 허용
- 하지만 일부 운용사는 300~500% 노출 상품을 신청
- 여기서 문제는, 이 운용사들 중 몇 곳이 비교 기준(참조 포트폴리오)을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복잡한 지수로 바꾸거나 섞어서 “계산해보니 200% 안 넘어요!”라며 규제를 우회하려 시도한 것
- SEC는 정상적인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당연히 위험 한도가 200%를 넘는다며 모든 신청을 반려함
🔼큰 악재는 아닌 이유
- 이번 SEC 조치는 암호화폐 ETF 시장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였음
- 만약 300~500% 레버리지 ETF가 승인되어 시장에 풀렸다면,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특성상 시장 전체 리스크는 훨씬 더 커졌을 가능성이 큼
- 레버리지 상품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강제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시장 붕괴 수준의 대규모 리스크로 번질 수 있음
- SEC는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경고 서한을 발송한 것
- 앞으로 ETF 발행사들은 위험 한도 200%를 준수하는 형태로 상품을 재설계해 다시 제출할 예정이며, SEC도 이 기준에 맞는 상품은 긍정적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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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